급소 가격 당한 선수, 고통에 바지 내리고 확인..."얼마나 아팠으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11 14: 15

 남자들이라면 이해하는 상황 아닐까.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헨트의 이고르 플라스턴은 경기 중 팀 동료 토마스 카민스키의 무릎에 사타구니 가격당하며 큰 고통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대표팀 선수인 중앙 수비수 플라스턴은 지난 9일 열린 헨트와 신트 트라위던의 2020-2021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동점 골을 포함해 분전했으나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팀의 패배도 패배지만 플라스턴은 경기 중 더 큰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바로 볼 경합 중 남자의 중요한 부위를 가격당한 것.
1-1이던 후반 24분 플라스턴은 신트트라위던의 공격을 막는 과정서 동료 골키퍼 카민스키의 무릎에 사타구니를 가격당해 큰 충격을 받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더욱 불운한 것은 플라스턴의 부상과 동시에 후반 25분 신트 트라위던의 파쿤도 콜로디오가 골망을 흔들며 결승 골까지 터트렸다는 것이다.
큰 고통에 시달리던 플라스턴은 치료를 위해 경기장에서 나오던 도중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바지를 내리고 자신의 중요 부위가 무사한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결국 플라스턴은 후반 28분 디노 아슬라나직과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그로서는 정말 최악의 경기라고 여겨지는 하루였다.
더 선은 "헨트 의료진은 사이드 라인서플라스턴을 살폈다. 다행히도 그의 급소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다. 수술은 필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