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엔터테이너 헨리가 참여한 비긴어게인 코리아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
헨리는 지난 9일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 마지막 방송에서 눈을 뗄 수 없는 흑백의 더블피아노 퍼포먼스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뮤직비디오 28억 뷰를 자랑하는 알렌 워커의 ‘Faded’를 선곡한 헨리는 두 대의 피아노 사이로 등장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압도했다. 더블 피아노를 동시에 연주하며 ‘비긴어게인 코리아’ 마지막 에피소드의 포문을 연 헨리는 이내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연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쉴 틈 없는 더블 피아노 연주와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에 뒤이어, 후반부에 적재의 일렉 기타연주까지 더해져 역대급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완성됐다. 강렬한 오프닝 퍼포먼스가 끝난 후, 현장에 있던 관객을 포함한 모든 이들의 뜨거운 환호와 경적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그동안 ‘비긴어게인 코리아’를 통해 보여준 헨리의 다른 무대들 또한 화제다. 첫 방송에 보여줬던 ‘Young Blood’와 국내 최초 제철소 루프스테이션 ‘Believer’는 이미 각각 약 330만 뷰를 기록했다. 특히, 적재적소 활용을 통한 다양한 사물의 소리가 조화를 이룬 ‘Believer’ 무대는 원작자 ‘Imagine Dragons’가 개인 SNS를 통해 해당 영상을 공유하고 극찬을 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국내외 각종 음원 및 영상 사이트에서 트렌드 영상, 핫트랙 등에 차트인되며 글로벌 아티스트 헨리의 위력을 자랑했다. 클래식, 발라드, 록, 댄스, 다양한 리믹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공연 장인의 면모를 입증한 헨리의 귀추가 주목된다.
헨리는 ‘비긴패밀리는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 헨리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고, 많은 고민과 다양한 시도 끝에 나온 결과물이 넘치는 사랑을 받아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시즌은 특히 가슴에 깊게 새겨질 것 같다. 취지는 많은 분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응원을, 함께 힘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였지만, 끝나고 돌아보니 위로와 사랑을 받은 사람은 나였다’라며 프로그램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헨리는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 버스킹 콘셉트로 국내에서 진행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 매번 틀을 깨는 색다른 퍼포먼스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뮤지션으로서의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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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