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호조’ 게임빌, 주요 IP 글로벌 출시로 승부수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11 11: 35

 게임빌이 2020년 2분기에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았다. 게임빌은 대표작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와 ‘아르카나 택틱스’ ‘프로젝트 카스 고’ 등 주요 IP(지식재산권)를 글로벌 시장에 론칭해 호성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1일 게임빌은 2020년 2분기 매출 405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 당기순이익 8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전분기 대비 73.6%, 101.5% 확대되며 매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게임빌은 이번 실적 호조에 대해 “관계기업 투자이익을 제외한 자체 게임사업 실적도 흑자 전환해 성공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별이되어라!’ ‘MLB 퍼펙트이닝 2020’ 등 주요작들의 꾸준한 매출 성과와 사업지주회사로서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이익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판단이다.

게임빌 제공.

게임빌은 2분기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작들을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는 이달 중 일본 시장을 비롯해 북미, 대만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게임빌의 대표 IP인 ‘게임빌프로야구’는 그간 12개의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누적 6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게임빌은 일본 시장을 겨냥해 ‘열혈경파 쿠니오쿤 시리즈’와 콜라보를 준비했다.
오는 11월 게임빌은 랜덤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를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한다. ‘아르카나 택틱스’는 웹툰 ‘아르카나 판타지’에 기반한 전략 게임이다. 이어 게임빌은 글로벌 레이싱 게임 IP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프로젝트 카스 고’를 론칭할 예정이다.
게임빌 측은 “2020년 하반기에는 검증된 IP 기반의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시켜 사업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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