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 규제 완화 영향… 네오위즈,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93% 증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11 15: 59

네오위즈가 웹보드 규제 개정안 적용에 힘입어 2분기 견조한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하반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성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1일 네오위즈는 국제회계기준(K-IFRS) 2020년 2분기 매출액이 722억 원, 영업이익은 17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93% 증가한 수치다. 당기 순이익은 1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자체 개발 및 투자를 통한 사업 기반 확대로 영업이익률 25%를 달성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 매출은 4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전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네오위즈 측은 “웹보드 규제 개정안이 서비스에 적용되며 보드게임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며 “지난 4월 인수한 개발사 퀘스트게임즈의 방치형 RPG ‘드루와던전’도 새로운 매출원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블레스 모바일’ ‘킹덤: 전쟁의 불씨’ 등 ‘블레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들의 라이선스 수익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해외 매출은 240억 원을 기록했다. ‘킹덤 오브 히어로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등 자체 IP들의 해외시장 확대와 꾸준한 업데이트로 전분기 대비 5% 증가했다. 특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시리즈는 콘솔, 스팀을 통해 DLC를 출시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드루와 던전’은 북미, 대만에 이어 지난 6일 일본에 론칭했다. ‘아바’ ‘킹덤 오브 히어로즈’는 대만 출시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선다.
엑스박스 원으로 출시된 콘솔 게임 ‘블레스 언리쉬드’는 PS4, PC 버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PC패키지 게임 ‘스컬’은 오는 10월 스팀에 정식 출시되며,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신작 PC MMORPG ‘로스트아크’ 출시를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설 예정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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