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생후 3개월 딸 위해 터미타임 책만들기.."진정한 딸 사랑" [★SHOT!]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8.11 19: 12

피아니스트 윤한이 딸바보로 거듭났다. 
윤한은 10일 자신의 SNS에 “윤한 BOB 아저씨. 딸을 위해 직접 하드보드를 사서 색종이와 반짝이 그리고 물감으로 만든 수제 터미타임 책”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1시간 넘게 쪼그려 앉아 만드려니 목과 허리와 다리가 너무 아픈데 (나이 들어서 그런가...ㅎㅎㅎㅎ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내랑 둘이서 딸 보여준다고 만들고 있는 걸 보면 이런게 진정한 사랑이구나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사랑해요 우리 딸 + 우리 와이프 #밥아저씨 #영아 #터미타임 #핸드메이드”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보는 이들을 절로 흐뭇하게 만들었다. 
함꼐 올린 사진에서 윤한은 하드보드지에 직접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집, 물고기, 여우 등을 심플하게 그려 아직 어린 딸이 즐길 수 있는 터미타임 책을 완성했다. 딸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윤한은 2017년 9월, 8살 연하의 사업가 여자 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어 단란한 가정을 꾸리게 됐다. 결혼한 지 8개월 만인 지난 2018년 5월, 윤한은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안타깝게 첫 아이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하지만 지난 5월 사랑스러운 딸을 품에 안아 더 큰 축하를 받았다. 윤한은 "오랜 길을 돌고 돌아 건강하게 엄마 아빠에게 찾아 와준 우리 아가 고마워 우리 앞으로 서로 의지하고, 인내하고 희생하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 산책하자"라며 딸의 탄생에 감격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