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전, 도나도니 감독 경질... 韓 지도자 후보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8.12 05: 09

중국 슈퍼리그 선전이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과 결별했다. 
선전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나도니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도나도니 감독과 상호 합의를 통해 결별을 결정했다. 코치진도 모두 도나도니 감독과 함께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후안 라몬 로페즈 카로 감독 후임으로 2019년 7월에 선전에 부임한 도나도니 감독은 기대만큼의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선전은 도나도니 감독 아래서도 부진했다.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선전은 15위를 기록하며 강등이 결정됐다. 다행히 톈진 톈하이가 재정난을 극복하지 못하며 CSL 탈퇴를 신청하면서, 극적으로 슈퍼리그에 살아 남았다. 
도나도니 감독은 이미 팀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특히 선전은 신태용 감독과 협상을 펼치기도 했다. 
올 시즌 선전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10일 허난 젠예에 1-2로 패배, 3연패를 기록한 선전은 결국 도나도니 감독과 결별했다. 
한편 선전은 한국 지도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팀이다. 한 관계자는 "선전은 한국 지도자에 대해 관심이 많다. 신 감독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 감독 후보군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선전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