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31)이 또 부상으로 이탈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탠튼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도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즌 아웃이 될 만큼 큰 부상은 아니지만, 3~4주 정도 회복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스탠튼은 지난 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경기 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4회 주루 플레이 중 통증을 느꼈고, 6회 타석을 앞두고 대타로 교체됐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검진 결과에 따라 한 달 가까이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스탠튼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41타수 12안타 타율 2할9푼3리 3홈런 7타점 10볼넷 11삼진 출루율 .453 장타율 .585 OPS 1.038로 활약했다. 출루율 전체 1위에 오르며 모처럼 좋은 페이스로 시즌을 시작했기에 또 찾아온 부상이 야속하다.
스탠튼은 지난해 다리, 어깨, 무릎 등 각종 부위에 부상을 당하면서 데뷔 후 가장 적은 18경기 출장에 그쳤다. ‘유리 몸’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붙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갖고 있어 중요한 시즌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60경기 단축 시즌이 된 가운데 전체 일정의 절반을 또 부상으로 비우게 생겼다.
만약 스탠튼이 시즌 후 FA 신청을 하지 않고 양키스에 남는다면 2021~2027년 잔여 연봉 총 2억800만 달러, 2028년 팀 옵션 바이아웃 금액 1000만 달러까지 최소 2억180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 우리 돈으로 약 2582억원 거액이다.
2026~2027년 연봉 2900만 달러, 2500만 달러 중 각각 1000만 달러는 지난 2014년 11월 스탠튼과 13년 3억2500만 달러 계약을 한 전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가 부담한다. 그래도 양키스가 최소 1억9800만 달러를 스탠튼에게 꼼짝 없이 지불해야 할 상황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