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영, 결국 축구팀 FC루머 탈퇴.."억측으로 주변 피해받을까봐"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8.12 08: 50

그룹 에이핑크의 오하영이 결국 여성 축구단 FC루머를 탈퇴했다.
오하영은 지난 11일 네이버 V라이브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축구팀 FC루머를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효와 미나도 나왔다"며 "오해가 있어서 나온 것은 아니고 팬분들이 오해하고, 억측으로 주변 사람들이 피해받고 속상해할까봐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취지의 취미였지만 우리 의도와 반대로 사람들이 알게 되면 하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하영언니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팬의 글도 봤는데 내가 떳떳해도 사람들이 보기엔 아닐 수도 있겠다 싶었고 그런 문제를 그냥 차단하자 해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오하영이 리허설을 앞두고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오하영은 오해를 풀기 위해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려 했지만 비연예인 멤버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며 "동갑 친구들이 있으니 더 의지도 되고 좋겠다 했는데 진짜 하고 싶으면 조용히 해도 되니까 팬들 속 썩이지 않게 하자고 해서 나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안해 하는 팬들에게 "미안한 일이 아니다.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오하영은 트와이스 미나, 지효, 구구단 세정, 나영, EXID 정화, 베스티 유지, 와썹 송다인, 배우 김새론 등과 함께 여자 축구단 FC루머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이 이름이 같은 남성 축구단과 남자 연예인들과 엮으며 갈등을 조장했고, 이에 오하영은 "여자 외의 다른 분들과의 접촉은 전혀 없는 그냥 오로지 축구가 좋아서 모인 멤버들"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FC루머 측도 이날 공식 SNS를 통해 "FC루머 축구팀은 건강한 모임의 취지로 만든 축구팀이다. 그저 열심히 일하고,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팀을 결성하게 됐고, 건전하고 건강하게 운동을 하고 있다"며 "안 좋게 바라보는 시선들 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모인 멤버들의 가슴 아픈 상처가 생겼다. 그래서 더 이상 상처 받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창단 취지를 설명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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