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이필모, 子 실내 풀장 위해 맥가이버 변신..쉽지 않은 육아의 길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8.12 06: 52

배우 이필모가 아들을 위해 맥가이버로 변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육아 대디 이필모의 좌충우돌 육아 일상이 그려졌다.
이필모는 오전부터 젖병 소독을 시작으로 육아와 살림을 시작했다. 익숙한듯 척척 해내는 이필모의 모습에 서수연은 "대부분 (집안일을) 오빠가 전담한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서수연은 이필모가 집안일을 하는 사이 잠에서 깬 담호와 놀아주다가 밥을 먹였다. 젖병 소독을 끝낸 이필모는 쉴 틈 없이 담호를 위한 실내 수영장 만들기에 도전했다. 그는 수영장에 물을 어떻게 담을까 고민하다가 호스를 사용해 손 쉽게 물을 가득 채워 감탄을 자아냈다.
아빠의 노력을 알아주듯 담호는 풀장에서 신나게 물장구를 치며 엄마와 아빠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필모는 수영장 물을 빼야 하는 난관에 부딪혔다. 고민 끝에 이필모는 "삼투압 현상을 이용하겠다"며 자신만만하게 호스를 다시 꺼내들었고, 화장실에 가서 직접 입으로 물을 빨아들여 물을 호스 밖으로 나오게 했다.
이필모는 여러 번의 시도 끝에 호스로 물 빼기에 성공했지만 잠시 뒤 호스 밖으로 나오던 물이 다시 멈추자 난감해 했다. 이에 이필모는 수영장은 잠시 미뤄두고 서수연과 함께 담호의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로 향했다. 놀이터를 방불케 하는 어린이 미용실에 도착한 이들은 신중하게 헤어스타일을 골랐다. 
하지만 담호는 걱정과 달리 전혀 울지 않았다. 가위질, 바리깡, 샴푸, 드라이까지 하는 동안에도 전혀 울지 않고 순하게 앉아 있는 담호의 모습에 모두가 놀랐다.
집으로 돌아오자 아직 치우지 못한 수영장 일거리가 남아있었다. 이필모는 다시 호스를 재정비해 물 빼기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대야를 사용해 직접 물을 퍼서 버렸다. 마지막으로 이필모는 서수연을 위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차돌박이 초밥과 비빔면을 만들며 요리 실력을 뽐낸 그는 와인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 했다.  
이처럼 매회 좌충우돌 초보 아빠의 모습으로 쉽지 않은 육아의 길을 걷고 있는 이필모가 앞으로 서수연, 담호와 어떤 일상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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