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째 부부싸움 無"..'옥문아' 최수종, 기승전 하희라♥ 앓이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8.12 06: 52

최수종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도 기승전 하희라 사랑을 뽐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이창욱과 최수종이 게스트로 나왔다. 두 사람은 평소 화를 전혀 안 낸다고 자랑했는데 덕분에 옥탑방에 훈훈함이 폭발했다. 
8할은 최수종 덕분이었다. 그는 “아내 하희라 씨랑 싸운 적 한 번도 없다. 결혼 28년 차다. 연애 때는 더 싸울 일이 없었다. 사람이 살다 보면 갈등의 여지는 있다. 그런데 그걸로 서로에게 언성을 높인 적이 없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를 자극하기 위해 MC들은 가상 상황을 설정했다. 정형돈은 “너무 더운데 하희라 씨가 에어컨을 못 틀게 한다. 어떡하냐”고 물었고 최수종은 “내가 맞춰준다. 내가 못 자면 괜찮다. 하희라 씨는 재워야지”라고 답했다.  
김용만은 “왜 나만 맞춰주지? 라고 생각한 적은 없냐”고 질문했다. 이 말에 최수종은 “그렇게 생각한 적 없다. 우린 다 다른 별에서 살다왔다. 그렇게 해서 만났는데 맞춰주면 되지. 내가 못 자는 건 괜찮다. 거실에 나가서 자면 되지”라고 강조했다. 
최수종의 사랑꾼 면모는 대물림이었다. 그는 “아버님이 공무원이었는데 주말엔 저희가 이불을 개고 어머니의 살림을 같이 했다”며 “칼을 하희라 씨한테 안 준다. 칼질을 내가 더 잘하니까 내가 한다”고 말해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명상을 할 때에도 오직 하희라 생각 뿐이었다. 이창욱이 명상을 즐겨한다며 과거로 돌아가는 주문을 걸었는데 최수종은 “옆에 하희라 씨가 있다. 첫눈에 반했을 때다. 바라보기만 했다”고 말해 남성 출연자들을 몸서리치게 했다.  
오후 6시 이후엔 하희라 때문에 전화가 먹통이라는 그. 최수종은 “하지만 프러포즈를 제대로 못했다. 제일 미안하다. 그래서 평소 편지를 정성스레 쓰는 거다”며 하희라와 오래도록 함께 늙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쳐 옥탑방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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