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SK게이밍, 롤드컵 진출해도 ‘트릭’ 출전 불가” ESPN 보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12 07: 56

 SK게이밍의 주전 정글러 ‘트릭’ 김강윤이 팀의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일정에 함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권 만료까지 6개월이 채 남지 않은 김강윤은 중국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긴 상태다.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ESPN은 김강윤의 2020 롤드컵 출전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2020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정규 시즌을 5위로 마무리한 SK게이밍은 ‘챔피언십 포인트’ 30점을 얻어 플레이오프 패자조에 합류했다.
패배 시 바로 짐을 싸야 하지만 오는 22일 대결하는 FC살케04를 포함해 한팀만 더 제치면 SK게이밍은 지난 2014년 이후 6년 만에 롤드컵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이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취소에 따라 LEC에 롤드컵 진출권이 한장 더 주어졌기 때문이다. 2020 LEC 서머 플레이오프 1~3위는 롤드컵 본선에, 4위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향한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그러나 LEC의 티켓이 많아졌음에도 SK게이밍과 김강윤은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김강윤은 라이엇 게임즈의 중국 비자 신청 단계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현재 김강윤은 한국 여권 만료까지 6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중국 비자를 신청하려면 남은 여권 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ESPN은 “여권을 갱신하기까지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라이엇 게임즈가 김강윤의 출전 불가 소식을 알렸다”고 전했다.
2020 롤드컵에서 주전 정글러와 함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SK게이밍은 후보 선수인 ‘캐니’ 마크 베렌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SK게이밍은 지난 4일 ‘캐니’와 2021년까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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