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산초 영입 실패하면 하베르츠 '가로채기' 시도한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8.12 09: 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가로채기'를 노릴 전망이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가 이번 여름 산초 영입을 위해 집중하고 있지만 만약 이것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첼시 이적이 유력한 카이 하베르츠(21, 레버쿠젠) 하이재킹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하베르츠는 맨유와 리버풀이 관심을 가졌던 미드필더다. 하지만 이번 여름 프랭크 램파드가 이끄는 첼시에 합류가 확정된 상황이라고 최근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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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르츠의 이적료는 9000만 파운드(약 1392억 원) 정도. 일부 언론들은 첼시가 하베르츠와 5년 계약을 맺기로 개인 합의를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레버쿠젠은 그동안 유로파리그를 이유로 하베르츠 이적 협상을 계속 미뤄왔다. 하지만 레버쿠젠이 지난 11일 인터밀란과 8강전에서 패하며 탈락, 이제 최종 결정을 내릴 때가 됐다.
하지만 맨유가 중간에 끼어든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맨유는 1억 파운드가 훌쩍 넘는 산초 영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하베르츠 영입에 여유가 있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맨유가 산초 영입과 함께 하베르츠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고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둘 다 품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연 다음 시즌 도약을 꿈꾸는 맨유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결과는 어떨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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