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PSV팬 아우성' 김민재, 유럽 이적 가능 시기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8.13 05: 02

김민재(베이징FC)가 갑작스럽게 토트넘의 일원이 됐다. 물론 영국 런던 매체의 주장이다.
풋볼런던은 지난 12일(한국시간) 2020-2021 시즌 토트넘 가상 스쿼드 25명을 소개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한 토트넘에 대해 풋볼런던은 베테랑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떠난 중앙 수비 라인에 김민재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23세 한국 선수 김민재는 추천을 받은 선수"라며 "다재다능한 수비수로 적응할 시간만 주어진다면 토트넘 수비라인을 책임질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가상의 스쿼드다. 손흥민과 함께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팬심처럼 나온 가상 스쿼드다. 
그러나 김민재는 현재 베이징 일원으로 올 시즌 슈퍼리그에 임하고 있다. 온도차가 크다. 중국내에서는 이적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 소식통은 "김민재 이적 가능 시기는 1차적으로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눠서 경기를 펼치는 정규 시즌이 끝나면 가능하다. 정규리그 최종전은 14라운드가 열리는 9월 28일이 될 것"이라면서 "이적이 확정되는 시기가 아니라 이적이 가능한 시기"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정상적인 시즌을 펼치고 있는 CLS는 일단 9월 28일 정규리그가 모두 끝난다. 그 후 챔피언십 라운드와 렐러게이션 라운드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따라서 1차적으로 베이징이 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하면 이적 가능성도 줄어든다. 베이징은 우승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베이징은 올 시즌 CLS 정상에 도전한다. 따라서 14라운드를 마치면 우승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 마지막까지 우승을 노린다면 수비 안정을 위해 김민재를 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이적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도 코로나19 때문에 10월까지다. 따라서 베이징의 성적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관계자는 "억측이 많다. 김민재 소식에 대해 베이징은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12일 허베이와 경기서 풀타임 활약했다. 팀내 중심 선수로 활약했다. 
한편 김민재에 대해 팬들의 관심도 높다. 토트넘과 PSV 에인트호벤 팬들은 김민재의 SNS에 빨리 이적해 달라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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