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박진영이 구원파 논란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김형석, 선미, 박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만능 가수 선미의 스승이자 금손 제작자 JYP 박진영을 소개, 그런 박진영을 데뷔 시킨 히트곡 자곡가인 김형석을 소개했다. 박진영은 신곡 'When We Disco' 최초공개할 예정이라면서 무려 차량 11대 대령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본격적인 토크를 시작했다. 얼마 전 책을 발간했다는 박진영은 책을 낸 이유에 대해서 사이비 논란 기사를 언급했다.
구원파라는 종교단체와 관련된 것이라 오해됐던 고충을 전하면서 "어느 조직과도 관련없는 지인들과 하는 공부모임, 취재해도 진실에 대해 아무도 기사내지 않아줬다"면서 "흥분하지 말고 책을 써야겠다 결심, 단체와 종파없이 우린 우리끼리 모여서 공부한다"며 억울해하며 오해를 해명했다.
이때, 종교 얘기에 흥미로워하던 김구라는 "제가 이럴 때 개입되는 것, 아무렇게나 말 끊는게 아니라
분위기가 쳐질까봐 어쩔 수가 없다"면서 자신의 진행방식에 대해 논란이 됐던 남희석 발언을 우회하며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분위기를 바꿔서 박진영은 '라디오스타'가 뮤즈라고 했다. 신곡도 '라스' 때문에 나왔다고.정확히는 모던토킹때문이지만 라스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신곡 'When We Disco'에 대해 애기가 나오자 선미는 문자 한 번 잘못했다가 박진영과 듀엣하게 됐던 일화를 전했다. 선미는 "식당 스피커에서 박진영 PD와 함께 들었던 음악이 나와서 연락했다"면서 "갑자기 신곡을 전송하더니 '혹시 함께했던 그 시절이 그립니?' 라고 묻더라"며 운을 뗐다.
선미는 "피처링 정도로 생각하고 같이 하자고 했는데 가사를 보니까 2절이 통으로 제 파트, 듀엣이라고 하더라"면서 "혹시 다른 분 생각해본 분 있는지 물으니, 너 말고는 없다고 했다"며 무심코 보낸 문제에 듀엣까지 결성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박진영은 "가사 쓰자마자 선미 문자가 와서, 이건 운명이라 생각했다"며 해맑게 웃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선미는 박진영과 듀엣 준비하면서 매직아이로 버텼다고 했다. 선미는 "이건 박진영PD도 모르는 얘기, 5cm 거리에서 눈을 마주보고 있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뮤비에서 다정한 연인 콘셉트라 처음 가까이에서 봐야하는데 잘 못 쳐다보겠더라, 매직아이 보듯 초점 흐릿하게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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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