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박진영이 27년간 묵은 개인기부터 지금껏 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했던 구원파 루머까지 탈탈 털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김형석, 선미, 박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만능 가수 선미의 스승이자 금손 제작자 JYP 박진영을 소개, 그런 박진영을 데뷔 시킨 히트곡 자곡가인 김형석을 소개했다.
본격적인 토크를 시작되자마자 얼마 전 책을 발간했다는 박진영은 책을 낸 이유에 대해서 사이비 논란 기사를 언급했다.
구원파라는 종교단체와 관련된 것이라 오해됐던 고충을 전한 그는 "어느 조직과도 관련없는 지인들과 하는 공부모임, 취재해도 진실에 대해 아무도 기사내지 않아줬다"면서 "흥분하지 말고 책을 써야겠다 결심, 단체와 종파없이 우린 우리끼리 모여서 공부한다"며 억울해하며 오해를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 껏 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했던 루머에 대해 탈탈 털은 것.
계속해서 MC들은 토크를 이어갔고 비 '깡' 처음 들었을 때 박진영 반응도 물었다. 현재는 역주행했던 이 곡에 대해 박진영은 "사실 이 정도는 아니라고 얘기했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24시간이 모자라' 녹음 당시를 떠올린 선미는 "한 글자로 3일 녹음했던 기억, 전적들이 많아 이번 녹음도 긴장하면서 갔다"면서 "디테일이 중요하게 하지만 이번엔 좀 빨리 끝났다"고 했다. 이에 MC들은 "혹시 신앙의 힘인가"라고 받아치자 박진영은 "이제 선미의 연기력 레벨이 오른 것"이라면서 자신의 코칭지론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진영은 두 딸의 아버지가 됐다면서 16개월과 4개월된 딸을 언급, 큰 딸이 아빠 피를 물려받았다고 했다. 박진영은 "16개월 큰 딸이 춤과 노래를 한다"면서 딱 봐도 딸바보 아빠로 변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데뷔 27년차인 박진영이 처음으로 개인기를 준비했다면서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천하의 박진영도 긴장하자 MC들은 "해달라고 한 적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섭외 후 두 달 동안 연습했다는 박진영은 "모모랑 사나가 시켜서 하는 것"이라면서 '부부의 세계' 개인기를 선보였고 모두 "JYP 주가급등 예상된다"며 환호했다. 박진영은 "사나와 모모 정말 고맙다, 사랑한다"고 하트를 날려 폭소하게 했다.
알고보면 남친짤 장인인 박진영의 무궁무진한 짤부자 사진들을 공개했다. 직접 짤을 모은다는 그는 "직원이든 후배가수든 힘들 때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생각, 내 짤로 먼저 연락한다"며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감탄을 안겼다.
최종 꿈에서도 로망을 이뤘다는 그는 "작업실에 대한 로망을 꿈꿨다, JYP 신사옥을 짓고 꿈을 실현했다"면서 "봐도봐도 꿈의 공간, 한국 엔터사가 이렇게 될 것이라 상상도 못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뛰어난 성과보다 무거운 마음이 앞선다고. 박진영은 "자만심을 경계해야해, 사실 2등이 가장 좋은 상태"라면서 "1등을 유지하려면 엄청난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 혹시 우리도 모르게 자만해질까 걱정, 속보보단 신중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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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