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선미는 격이 달라달라Yeah" '라스' 탈탈, JYP 주가 올리는 특급 '師弟' 케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8.13 07: 57

'라디오스타'에서 도합 42년 데뷔 짬으로 입담부터 매력까지 모두 폭발한 박진영과 선미가 그려졌다. JYP 주가상승을 부르는 특급 사제케미를 뽐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김형석, 선미, 박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만능 가수 선미의 스승이자 금손 제작자 JYP 박진영을 소개, 그런 박진영을 데뷔 시킨 히트곡 자곡가인 김형석을 소개했다. 

본격적인 토크를 시작했다. 얼마 전 책을 발간했다는 박진영은 책을 낸 이유에 대해서 사이비 논란 기사를 언급했다. 구원파라는 종교단체와 관련된 것이라 오해됐던 고충을 전하면서  "어느 조직과도 관련없는 지인들과 하는 공부모임, 취재해도 진실에 대해 아무도 기사내지 않아줬다"면서 "흥분하지 말고 책을 써야겠다 결심, 단체와 종파없이 우린 우리끼리 모여서 공부한다"며 억울해하며 오해를 해명했다.  
분위기를 바꿔서 박진영은 신곡 'When We Disco' 최초공개할 예정이라면서 무려 차량 11대 대령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신곡  'When We Disco'에 대해 애기가 나오자 선미는 문자 한 번 잘못했다가 박진영과 듀엣하게 됐던 일화를 전했다. 선미는 "식당 스피커에서 박진영 PD와 함께 들었던 음악이 나와서 연락했다"면서 "갑자기 신곡을 전송하더니 '혹시 함께했던 그 시절이 그립니?' 라고 묻더라"며 운을 뗐다.
선미는 "피처링 정도로 생각하고 같이 하자고 했는데 가사를 보니까 2절이 통으로 제 파트, 듀엣이라고 하더라"면서 "혹시 다른 분 생각해본 분 있는지 물으니, 너 말고는 없다고 했다"며 무심코 보낸 문제에 듀엣까지 결성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박진영은 "가사 쓰자마자 선미 문자가 와서, 이건 운명이라 생각했다"며 해맑게 웃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선미는 박진영과 듀엣 준비하면서 매직아이로 버텼다고 했다. 선미는 "이건 박진영PD도 모르는 얘기, 5cm 거리에서 눈을 마주보고 있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뮤비에서 다정한 연인 콘셉트라 처음 가까이에서 봐야하는데 잘 못 쳐다보겠더라, 매직아이 보듯 초점 흐릿하게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선미는 박진영과 같이 방송하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데뷔 14년 차지만 여전히 어렵다고.특히 도합 42년차 듀엣이라 음악 방송에서 어떤 분위기가 될지 상상이 안 된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박진영은 "선미가 지금까지 잘 왔지만 다음 앨범이 잘 되는지 관건, 여기가 고비다"면서 "한 고비만 넘기면 콘서트가 가능할지 문제, 하지만 이번 곡을 들으며 안심이 됐다"고 말해 선미를 미소짓게 했다.  
또한 선미에 대해선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한 친구, 힘든 일을 겪었음에도 항상 밝고 긍정적인 아이"라면서  "동생들을 엄마처럼 챙기더라"고 했다. 하지만 모성애 강한 선미를 걱정한다고.  
박진영은 "장녀로 두 동생을 향한 모성애가 남자로 향하는 걸 목격해, 심지어 얘를 안 보겠다고 말했다"면서 "딱 봐도 단순 모성애라 그때 연락이 두절, 이제는 안 그러더라"며 다시 연락하게 된(?)일화를 밝혀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선미는 해마다 자신만의 콘서트를 하는 박진영을 언급 "심지어 장장 4시간 공연한다, 그게 너무 부럽다"면서  "내 공연이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런 박진영이 부럽기도 하다는 것.
최종 꿈의 로망을 이뤘다는 박진영은 "작업실에 대한 로망을 꿈꿨다, JYP 신사옥을 짓고 꿈을 실현했다"면서  "봐도봐도 꿈의 공간, 한국 엔터사가 이렇게 될 것이라 상상도 못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날 신곡 'When We Disco'를  최초공개, 대망의 신곡 무대를 공개했다. 몽환적인 멜로디의 도입부부터 쉽고 중독적인 후렴구가 눈길을 끌었다. 완벽한 피날레까지 완성한 두 사람, 한 편의 레트로 뮤지컬같은 무대를 꾸몄다. 
범접하기도 대체할 수도 없는 합의 42년차 데뷔 짬으로, 입담도 매력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펼친 박진영과 선미의 활약이 돋보인 시간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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