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아탈란타, 부상에 멈췄지만 유쾌한 반란은 ING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13 09: 15

졌지만 너무나 잘 싸운 아탈란타. 그들의 도전은 다음 시즌도 계속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도 스포르트 리스보아서 열린 아탈란타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서 네이마르의 맹활약을 앞세워 2-1 대역전승을 거뒀다.
PSG는 네이마르의 미친 활약으로 베라티-디 마리아 등 주요 선수들의 공백을 넘어 4강행에 성공했다. 반면 아탈란타는 잘 싸웠으나 스쿼드의 한계를 느끼며 유쾌한 반란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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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탈란타는 초호화 군단 PSG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얇은 스쿼드의 한계를 느끼며 분패했다. 일리치치가 개인사로 인해 경기 명단서 제외됐던 아탈란타는 조직력을 앞세워 PSG 상대로 분전했다.
결국 아탈란타의 조직력이 먼저 일을 냈다. 전반 26분 아탈란타는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 이후 파살리치가 왼발 감아차기로 마침표를 찍으며 1-0으로 앞서갔다.
잘 싸우던 아탈란타였지만 다시 한 번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일리치치와 함께 공격의 핵심인 고메스가 후반 14분 말리노브스키와 교체됐다.
일리치가 없는 상황서 팀 공격의 지휘관인 고메스마저 사라지자 아탈란타의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결국 아탈란타는 라인을 내리고 버티기에 급급했다.
잘 버티던 아탈란타였지만 후반 43분 마르퀴뇨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추가 시간 추포 모팅에게 역전골마저 내주며 무너졌다.
스쿼드의 한계로 인해 분패했지만 아탈란타의 축구 스타일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다음 시즌도 UCL 무대에 나설  그들의 유쾌한 반란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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