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일단락' 산초,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것 좋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8.13 09: 23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것이 좋다". 
도르트문트 잔류가 유력한 제이든 산초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는 동료들과 도르트문트에서 함께 노력하는 것이 좋다.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들과 함게 경기장에서 뛰며 축구를 공유하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선배들과 함께 즐겼던 기억이 좋다. 그들과 같은 입장이 되는 것 같다.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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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등 영국 언론은 미하일 조르크 도르트문트 단장이 산초가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르크 단장은 "산초는 다음 시즌에도 우리 팀에 남을 것이다. 최종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여름 그의 기량에 걸맞게 연봉도 맞춰줬다. 사실상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셈"이라며 산초와 재계약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2017년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산초는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에서 17골 16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를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1억 파운드(1557억 원)의 이적료 때문에 부담이 컸고 결국 잔류가 유력해 졌다. 
산초는 "17살 때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다. 젊은 선수들과 나이가 비슷하다. 그들에게 더 좋은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다. 동기부여를 통해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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