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권' 신소율 "'응답하라'・'나의 PS파트너' 넘고 대표작됐으면"[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8.13 12: 10

 배우 신소율(36)이 “이제는 영화 ‘태백권’이 제 대표작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신소율은 1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 ‘응답하라’, 영화 ‘PS 파트너’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거 같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녀가 주연을 맡은 새 영화 ‘태백권’(감독 최상훈, 제공 kth, 제작 그노스・꿀잼컴퍼니, 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은 태백권의 전승자가 사라진 사형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지압원을 차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예측불허 코믹 액션극. 신소율은 성준(오지호 분)의 아내이자 지압원을 공동 운영하는 보미를 연기했다. 

이어 그녀는 “시나리오와 약간 달라진 거 같은데 시사회에서 저는 B급 병맛 코믹 액션으로 봤다. 시나리오보다 더 잘 나온 거 같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잘 나온 거 같아 마음에 들더라”며 “실제 얼굴보다 화면 보정을 많이 해주시다 보니, 예쁘게 나온 거 같다.(웃음) 동안이 아닌 외모인데 그런 얘기 들으면 민망하다”고 부끄럽게 웃으며 말했다. 
이날 신소율은 “제가 남편에게 잔소리를 할 때 스스로의 표정은 못 보지 않나. 저는 애교 섞인 소리라고 생각했겠지만 사실 (실제)남편이 봤을 때 표정이 안 좋을 거란 생각을 못 해봤다. 영화를 보니 평소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됐다(웃음)”라며 “그날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니 표정관리를 앞으로 해야할 거 같더라”고 웃으며 했다.
신소율은 “오지호 오빠가 현장에서 ‘편안하게 하라’고 하셔서 카메라 앞에서 온갖 표정과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했다. 근데 과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근데 신혼부부도 아니고 6~7년 이상 산 부부니 그 정도로 잔소리를 할 거 같다”며 “영화를 딱 봤는데 오지호 오빠는 너무 멋있더라. 다음엔 나도 액션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액션 장르에 대한 욕심이 있다는 신소율은 “팔, 다리가 긴 분들이 액션을 하시면 멋있다. 근데 제가 길진 않아서 액션을 하면 어떨까 걱정했다.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소율은 “액션을 하고 싶은데 안 들어온다.(웃음) 왠지 앞으로도 안 들어올 거 같다”며 “그래서 SNS에 운동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고 깨알 같이 홍보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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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 그노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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