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신소율(36)이 “(구단)LG 트윈스도 저의 또 다른 과제 중 하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소율은 1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많은 스포츠 기자님들이 (LG의 경기가)지는 날만 카메라에 잡아주셔서...아쉽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소율은 “(구단에) 기대감을 걸어야 하는데 저의 조급함이 있다.(웃음) 지금 무슨 말을 못 하겠다”라며 “제가 스케줄에 나가 있으면 남편이 스코어를 알려 준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평소 LG 트윈스 ‘왕팬’이다. “올해 잘됐으면 좋겠는데 너무 불안하다”며 “지금도 심장이 너무 뛴다. 경기장에 마스크를 쓰고서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그러셨는데 ‘너는 야구로 검색어에 많이 올랐다’고 하시더라”며 “친구들도 SNS에 야구장에 간 사진을 올려보라고 하더라.(웃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가기 어려워서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하기 전에도 촬영장, 야구장, 집이 저의 스케줄이었다”며 “그때는 제가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곳이 야구장이었다. (직업상 힘들지만)사람들 많은 곳에서 소리를 지르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게 좋았다”고 웃으며 밝혔다.
신소율과 오지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 ‘태백권’(감독 최상훈, 제공 kth, 제작 그노스・꿀잼컴퍼니, 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은 태백권의 전승자가 사라진 사형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지압원을 차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예측불허 코믹 액션극.
무술실력이 뛰어나지만 평범하게 살아가는 가장 성준(오지호 분)이 가족과 생계를 위협하는 재개발 사업 사건에 얽히면서 본격적으로 무술을 보여준다. 신소율은 성준의 아내이자 지압원을 공동 운영하는 보미를 연기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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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 그노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