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신소율(36)이 “남편인 김지철 씨가 제게 응원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라고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소율은 “사실 여자 배우가 결혼을 할지 말지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 저는 달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소율은 “저는 연애 초기부터 결혼을 결심했던 거 같다”며 “”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털털한 성격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연애 초반부터 제게 잔소리를 많이 해서 믿고 맡기고 싶었다”면서 “결혼 후 언젠간 배우로서 역할에 선이 그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건 알았다. 그래서 연애 때 김지철 씨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남자친구가 ‘오히려 지금 발전이 없다고 느낀다면 결혼으로 인생에 2막이 열린다고 생각하라. 이미지가 넓어지지 않을까’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신소율은 “남편의 그런 응원과 위로 덕분에 결혼을 고민하지 않았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3살 연하의 뮤지컬배우 김지철(33)과 지난해 2019년 12월 결혼했다. 화려하게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신소율은 예식과 웨딩사진 촬영까지 완전히 생략했다.
이에 대해 신소율은 “제가 외동딸이라 집안을 이끌어야하고 부모님을 부양해야 한다는 마음에 어릴 때부터 돈을 아꼈었다. 근데 그런 이미지로 안 보였던 거 같다"며 "남편도 돈을 잘 쓸 거라고 생각했다더라. 근데 결혼 후 둘이 벌다 보니 그나마 돈을 더 쓰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20일 개봉하는 ‘태백권’(감독 최상훈, 제공 kth, 제작 그노스・꿀잼컴퍼니, 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은 태백권의 전승자가 사라진 사형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지압원을 차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예측불허 코믹 액션극. 신소율은 성준의 아내이자 지압원을 공동 운영하는 보미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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