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반등 예고 엔씨소프트 “블소2, 연내 출시… 2030 타깃”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13 11: 24

 엔씨소프트가 견조한 리니지 IP의 실적에 힘입어 2020년 2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2(이하 블소2)’에 대해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0・30대 젊은 트렌드의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 중이다”고 밝혔다.
13일 엔씨소프트는 2020년 2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5386억 원, 영업이익 2090억 원, 당기순이익 158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 61%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났다. 이는 대표 IP ‘리니지’의 견조한 성적 덕분이다. 엔씨소프트의 쌍두마차 리니지M, 리니지2M이 각각 1599억 원, 197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역대 최고’를 달성한 지난 1분기에 비하면 주춤하다.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6%, 13%, 19%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하향 안정화로 매출이 전분기 보다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윤재수 CFO는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2분기에는 리니지2M의 4분기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시기를 가졌다. 자체 분석 결과 리니지M의 출시 이후 감소폭과 비슷한 수준이다”고 전했다.

하반기 반등을 위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리니지2M의 탄탄한 운영과 함께 신작 ‘블소2’를 론칭할 계획이다. ‘블소2’에 대한 엔씨소프트의 기대감은 높다. 윤재수 CFO는 “‘블소2’는 동양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블소’ IP 기반의 MMORPG 게임이다.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다르게 자유롭게 지형을 탐험하는 방식을 도입했다”며 “20・30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 중이다. 연내 출시 목표는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공식 행사에서 ‘블소2’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IP 최신작 ‘프로젝트 TL’을 오는 2021년 출시할 계획이다. 윤재수 CFO는 “‘프로젝트 TL’은 몇 주 이내에 대규모 사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PC버전은 오는 2021년 출시를 확신하고 있다. 다만 콘솔 버전은 차세대 기기에 맞추기 위해 시기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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