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을 향해 누리꾼들의 응원이 집중되고 있다.
김철민은 지난 4일 “사랑하는 페친 여러분! 오는 12일 원자력병원에서 인조뼈를 넣는 수술을 합니다. 경추 5번이 전이가 되어서”라는 글을 개인 페이스북에 올려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그는 “잘 버티고 잘 이겨내서 꼭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며 특유의 긍정적이고 희망찬 마인드를 자랑했다.
12일 김철민이 수술 후 중환자실에 옮겨져 회복 중인 사진이 페이스북에 공개됐다. 이에 팬들은 건강하게 쾌유하길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하지만 이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 누리꾼들은 더 큰 목소리로 김철민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김철민은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별을 해야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라는 글로 투병 소식을 알렸다.
특히 그는 낫기 위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SNS에 공개해 많은 암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관심을 모았던 바다.
지난해 12월에는 “폐. 뼈. 지난 10월에 검사한 것과 변함이 없었고. 피검사. 암수치(CEA )471-8월8일 283-12월6일. 간수치. 콩팥 기능 등.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희망이 보이는듯 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그러나 지난달 그는 “경추5. 6번 암이 커져 있고 간수치 102 암종양수치 1650 암. 정말 무서운 병이네요"라며 악화된 몸상태를 털어놨다.
그래도 자신의 노래 제목처럼 “괜찮아” 주문을 외치며 열심히 투병 생활을 이어가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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