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신예찬, "드럼치는 보컬 신광일, 모든 악기 조금만 배워도 수준급 연주 가능" [Oh!쎈 현장]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8.13 15: 12

 밴드 루시(LUCY) 멤버 신예찬이 신광일의 다재다능한 음악성을 극찬했다.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파노라마(PANORAM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루시 신예찬은 "벌써 1년 전 이야기다. '슈퍼밴드'가 끝이 아니고 '루시'를 시작으로 다시 뭉치게 됐다.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루시는 지난해 종영한 JTBC '슈퍼밴드'에서 준우승을 하며 결성된 밴드다. 

루시 신광일은 밴드 이름을 '루시'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광일은 "'슈퍼밴드' 당시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는데 강아지 이름이 루시였다. 형들에게 '혹시 팀 이름 루시 어떠냐'고 했는데 다들 '괜찮다'고 해서 루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원상은 "모든 멤버가 만족하고 있다. 강아지 이름이기도 하지만 중성적인 느낌도 있었고, 음악적으로 편견을 깨고 싶었다"며 밴드 이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루시의 첫 번째 미니앨범 '파노라마'는 여름의 다양한 단상들을 담아낸 신보로 지난 5월 '개화'로 따스한 봄을 노래했다면 이번에는 청량한 여름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루시는 여름날 아침의 싱그러운 하늘을 연상케 하는 타이틀곡 '조깅'부터 한여름 밤 페스티벌의 열기를 담은 '플레어(Flare)'까지 점점 더 짙어지는 여름의 농도를 트랙순으로 배치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모든 트랙을 듣고 나면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여름의 계절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고.
루시에게는 타 밴드와 다르게 독특한 점이 있다. 바로 신광일이 드럼과 보컬을 겸하고 있는 것. 일명 '드럼 치는 보컬'인 셈이다. 루시 신광일은 "사실 드럼이 전공은 아니다. 베이스를 치면서 보컬을 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슈퍼밴드' 때 형들을 만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기 위해 드럼을 치게 됐다. 연습을 하니까 되더라"면서 "드럼치면서 노래 부르는게 어렵다보니까 모든 노래를 연습할 때 무조건 드럼을 치면서 불렀다"고 특별히 노력한 부분들을 고백했다. 그러자 루시 신예찬은 "신광일은 모든 악기를 조금만 배워도 수준급으로 연주한다. 음악성도 좋다. 작곡도 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루시는 신예찬(바이올린), 최상엽(보컬 겸 기타), 조원상(베이스 겸 프로듀서), 신광일(드럼 겸 보컬)로 구성된 4인조 보이밴드로 유니크한 바이올린 조합과 감각적인 사운드로 루시만의 고유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루시의 첫 번째 미니앨범 '파노라마(PANORAMA)'는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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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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