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빌스택스가 Mnet '쇼미더머니 시즌9'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Mnet 측이 "범죄 이력이 있으면 출연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오후 Mnet '쇼미더머니 시즌9'(이하 '쇼미더머니9') 측은 OSEN에 "현재 참가지 지원 모집기간 중이라 특정 참가자를 확인해드리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이어 '쇼미더머니9' 측은 "다만 최근 범죄 사실이 있을 시 방송 출연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래퍼 빌스택스는 개인 SNS를 통해 '쇼미더머니9' 지원 사실을 공개했다. 프리스타일 랩 영상을 업로드한 빌스택스는 "내 소식에 쇼미 작가분들 씩겁. 야 너가 뭘 안다고 지껄? 돈, 떨얘기가 아니면 비켜. 한국 대표 땡초피는 래퍼"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빌스택스는 "내 태도 너무 확실해서 1도 필요없어 멘토. 법 위에 팔짱끼고 다리꼬고나서 비스듬. 내 커버깐 CJ또 날 깔수도. 또 반복하면 시즌9 개망인걸 알수도. #쇼미9지원"이라는 가사를 업로드했다.
하지만 해당 소식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바로 빌스택스의 과거 행적 때문. 지난 2004년 바스코라는 활동명으로 데뷔한 빌스택스는 2006년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뿐만 아니라 빌스택스는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데 이어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에도 빌스택스는 SNS를 통해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Mnet '쇼미더머니9' 측은 "참가자를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범죄 사실이 있다면 출연이 어렵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 빌스택스의 지원과 앞으로의 출연 행보를 언급했다.
한편, Mnet '쇼미더머니9'은 2020년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지원자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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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빌스택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