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연구원이자 쌍둥이 아빠인 요셉이 새롭게 등장했다.
13일에 방송된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독일에서 온 요셉과 미국 아빠 크리스 존슨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요셉은 다른 연구원 친구들과 함께 공대생 테스트에 나섰다. 요셉은 '얼음이 녹으면 어떻게 되나'라는 문제에 "물이 된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문과의 경우 '봄이 온다'라고 답한다는 것. 이에 요셉은 "그러냐"라고 미지근한 반응을 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이어 요셉은 LIFE의 뜻을 "리튬과 철"이라고 답해 공대생 특유의 매력을 드러냈다.
요셉은 카이스트의 어린이집을 찾았다. 요셉은 네 살 쌍둥이 남매의 아빠인 것. 요셉은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서 쌍둥이 아이들이 있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요셉은 독일에 유학을 온 아내를 만나 결혼에 골인한 후 아이들이 2살일 때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요셉은 "둘이 같이 있으면 완전 쌍둥이 팀이다"라며 육아의 어려움을 전했다. 요셉은 자전거에 매달린 트레일러에 아이들을 태우고 집으로 향했다.
요셉은 "독일은 육아할 때 엄격하다. 나도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나도 엄마께 엉덩이를 맞았던 게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다니엘은 "아이들에게 책임감도 주고 독립적으로 자랄 수 있게 하는 엄격한 교육이다. 엄마와 아이 사이의 약속을 하고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요셉은 남매에게 사탕을 주다가도 위생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 역시 아빠의 말을 지켰다. 요셉은 아이들을 위한 간식을 준비했다. 소시지를 구운 후 토마토소스와 커리가루를 뿌렸다. '커리 부르스트'를 만든 것. 접시를 내려놓자 아이들이 먼저 먹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요셉은 "아빠 없이 먹는거냐"라고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요셉은 "식사 할 때도 엄격하게 교육해야 한다. 항상 어른이 먼저 먹고 먹을 땐 조용히 먹어야 한다고 가르친다"라고 말했다. 다니엘은 "독일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예절이다. 음식이 식을지라도 온 가족이 함께 모인 다음에 먹어야 하고 다 먹고 일어날 때도 허락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요셉은 식사 중에도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은 빵 위에도 김치를 올려먹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먹자 이내 미소를 띄웠다.
한편, 이날 안드레아스가 크리스의 집을 찾았다. 안드레아스는 크리스의 딸 예담과 세린에게 영어를 가르쳐 눈길을 끌었다. 안드레아스의 눈높이 맞춤 교육에 아이들도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영어를 배워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어서 안드레아스는 호떡 만들기에 나섰다. 안드레아스는 솥뚜껑을 꺼내 대왕 호떡을 만들이 시작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안드레아스는 밀가루를 한꺼번에 반죽을 한 후 솥뚜껑에 호떡을 구워냈다.
안드레아스는 호떡을 뒤집었지만 시꺼멓게 타버려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결국 호기롭게 시작한 대왕호떡은 실패하고 말았다. 안드레아스는 "숯불 온도가 조절이 안되더라. 불이 얼마나 센지 약한지 구분을 못했다. 호떡 아무나 굽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급기야 호떡은 겉에는 탔지만 안에 반죽은 하나도 익지 않아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본 김준현은 "아까는 너무 멋있었는데 다시 우리가 아는 안드레아스로 돌아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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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