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문채원, 이준기 정체 의심 "너 도대체 뭐야" 분노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8.13 23: 37

문채원이 분노했다.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는  백희성(이준기)에게 분노하는 차지원(문채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호준(김수오)는 피해자인 백희성을 찾아가 진술을 확보하려고 했다. 이때 부상을 당한 최재섭(최영준)이 들어왔고 임호준 대신 질문을 시작했다. 최재섭은 "왜 박경춘은 바로 당신을 죽이지 않고 고문을 했을까. 박경춘은 백희성 씨에게 무슨 질문을 했을까. 난 너무 궁금해"라며 질문지에 없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차지원이 "지금 뭐하는 거냐. 유도 질문하냐"며 흥분했고 최재섭은 "경찰할 거냐. 진술 조력사가 될 거냐. 선택해"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 말에 차지원이 병실을 나갔고 최재섭은 계속해서 의심가는 정황에 대해 낱낱이 물었다. 이에 백희성은 "저 싫어하시냐. 제가 지원이 만날 때부터 만나지 말라고 하지 않으셨냐"고 이야기했고 최재섭은 "내가 거짓말 하는 사람, 거짓말 하려는 사람. 거짓말 중인 사람을 잘 알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그러자 백희성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으로 진술 조서를 받는 중 아니냐"며 임호준에게 진술을 받겠다고 전했다. 이에 최재섭은 "박경춘 구속만 돼 봐. 내가 그 시커만 속을 다 까발릴 거야"라며 병실을 나갔다. 
이후 차지원이 병실로 들어왔고 백희성은 피곤해 보이는 차지원에게 "좀 쉬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차지원은 "네가 내 눈앞에서 죽을 뻔했다. 불과 열흘 전이다. 네가 사경을 헤매는데 내 심정이 어땠는지 아냐. 네가 알아? 병원에서 전화올 때마다 얼마나 무서웠는데.. 지금 나보고 쉬라고? 집에 들어갈 때마다 나중에 이 집에 나 혼자 남을까 봐. 얼마나 고통스러웠는데.. 넌 죽었다 깨워나도 몰라. 근데 넌 그동안 도대체 뭐냐고"라며  분노했다. 
앞서 차지원은 사경을 헤매던 백희성이 "누나, 누나는 잘 살아. 이제 도현수는 잊어"라고 말하는 내용을 들었던 상황. 이 사실을 모르는 백희성은 차지원에게 "하고 싶은 말 더 해"라고 이야기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