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십시일반' 김혜준 등 9人 유산포기→훈훈한 해피엔딩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8.14 07: 53

 '십시일반'이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유산을 노리고 모인 가족들이 모여서 흥미진진한 블랙코미디와 쫄깃한 긴장감을 선물했다.
지난 13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송된 MBC '십시일반'에서 유빛나(김혜준 분)이 유인호(남문철 분)의 유산을 포기했다.
빛나는 지설영(김정영 분)과 인호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 김지혜(오나라 분)의 사연을 알게 됐다. 빛나는 인호의 본성을 알게 되고 실망했다.

'십시일반' 방송화면

빛나는 문정욱(이윤희 분)이 죽었다는 것을 알고 그림과 유언장을 훔쳐서 도망친 독고철(한수현 분)을 골탕 먹이기 위해서 계획을 세웠다.  
빛나는 독고철이 유인호의 그림을 팔려고 만든 추모전에서 모든 비밀을 폭로했다. 빛나는 죽은 문정욱이 인호의 그림을 대작했으며, 독고철이 그 사기에 동참했다는 것을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그려진 인호의 그림이 모두 가짜라고 밝혔다.
'십시일반' 방송화면
결과적으로 빛나는 500억원이라는 유산을 단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됐지만, 평범한 일상을 되찾게 됐다. 지혜 역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게 됐고, 해준도 아픈 과거를 털어내고 나아갔다.
'십시일반'은 수백억대 화가의 죽음을 둘러싼 아홉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였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각자의 동기를 가지고 숨막히는 두뇌싸움을 펼쳤다. 유언장과 편지와 복잡한 동선들이 얼키고 설키면서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반전을 선물했다.
'십시일반' 방송화면
단순히 범인 찾기 뿐만 아니라 유인호와 8명의 용의자들 사이에 가슴 아픈 사연들이 숨겨져 있었다. 유해준(최규진 분)의 아버지 죽음을 둘러싼 진실과 지설영(김정영 분)에 대한 인호의 애틋한 마음 그리고 살인에 둘러싼 복잡한 감정들이 펼쳐졌다.
복잡한 미스터리는 재산이 아닌 각자의 삶을 택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십시일반'의 재기발랄한 유머와 임팩트 있는 마무리로 기억 될 것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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