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4강 이끈 나겔스만, "축하할 시간 적지만 맥주는 마실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14 06: 44

“축하할 시간이 많지는 않겠지만 호텔에서 맥주를 마시고 파리 생제르맹(PSG)전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RB라이프치히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호세 알발라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 초반 올모의 선제골로 앞서간 라이프치히는 펠릭스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아담스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라이프치히는 아틀레티코를 제압하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4강 무대에 올랐다. 라이프치히는 4강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만난다.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 팀을 상대로 강점을 보였던 아틀레티코는 처음 상대한 라이프치히에 패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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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를 창단 11년 만에 UCL 4강에 올려놓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BT스포르트’를 통해 기쁨의 감정을 표현했다. 
나겔스만은 “좋은 경기였다. 아틀레티코가 다른 모든 경기들처럼 수비했다. 마지막에 우리가 파이널 서드에서 더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상대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나겔스만은 “감독으로서는 더 앞을 봐야 한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면서도 “축하할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호텔에서 맥주를 마시고 PSG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2009년 창단 후 빠른 상승세로 유럽 최고 무대에 섰다. 이에 대해 나겔스만은 “구단이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라며 “일반적인 상황보다 빠른 발전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겔스만은 “토너먼트에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팀이 더 많은 것을 원하는 것은 정상이다”라며 결승 진출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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