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제성甲"..'아이랜드' 인기, 시청률로 판단하면 안되는 이유(종합)[Oh!쎈 레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8.14 16: 09

Mnet ‘I-LAND'(이하 '아이랜드')가 Part.2를 시작한 가운데 벌써부터 뜨거운 글로벌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아이랜드' Part.2는 14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차세대 글로벌 K팝 스타를 만들기 위한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프로젝트인 '아이랜드'는 Part.1 시작부터 매회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아이랜드’는 전세계 케이팝 팬들의 관심 속에서 시작된 만큼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들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됐고, 6회까지 총 온라인 생중계 글로벌 누적 시청자가 1,360만을 돌파했다. 지원자들의 퍼포먼스 풀버전과 개인별 직캠 등 다양한 디지털 영상들도 공개돼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총 조회수도 약 6,300만을 넘어섰다. 글로벌 시청자 투표는 173개 국가에서 참여해 유례없는 화제성을 입증했다.

아이랜드

아이랜드
여기에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랜드'와 관련된 글이 쏟아지며 벌써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아이랜드' 6회는 '방송콘텐츠가치정보분석시스템 (RACOI)의 7월 5주 (7/27~8/2) 게시글 많은 예능 1위에 올랐다. 스페셜방송까지도 8월 1주 (8/3~8/9) 게시글 많은 예능 4위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글로벌 데뷔그룹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아이랜드'의 시청률을 두고 아쉽다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Part.1의 평균 시청률이 0%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아이랜드
하지만 사실 '아이랜드'의 주요 타깃이라 할 수 있는 MZ세대들에게 'TV 본방사수'는 이제 낯선 일이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데다, 영상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도 많아졌다. 그만큼 TV 시청률로 프로그램의 흥망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수인 셈이다.
이는 '아이랜드'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들만 비교해보더라도 증명된다. 최근 종영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도 시청률은 높지 않지만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역시 7월 5주, 8월 1주 게시글 많은 드라마 1위에 오르는가하면 8월 1주 동영상 조회 높은 드라마 1위까지 기록했다.
연령대별 TV/스마트폰 이용 빈도 및 지상파방송 프로그램 시청 여부 (출처: 2019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방통위)
펭수 신드롬을 일으킨 EBS '자이언트 펭TV'도 가구 시청률은 0.4%로 저조하지만, 압도적인 댓글수를 자랑하며 높은 화제성을 증명했다. E채널 '노는언니'는 시청률은 0.5%대지만 8월 1주 여성 예능 출연자 순위에 7위 박세리, 8위 정유인, 10위 곽민정 등 다수 출연진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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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아이랜드'도 시청률과 별개로 많은 기대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Part.2 첫방송에 빅히트 대표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등장하는 만큼 '아이랜드'를 향한 관심은 고조될 전망이다. 이에 힘입어 '아이랜드' Part.2는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아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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