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감독의 홈경기 첫 승이 눈앞에서 무산됐다.
성남FC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0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추가시간 도스톤벡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성남(승점 18점)은 6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남일 성남 감독은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려 했는데 마지막 상황을 견디지 못해 아쉽다.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부산전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은 100% 다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일정이 빡빡하다. 울산, 전북, 포항전이 이어진다.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준비를 잘하겠다”며 아쉬워했다.
추가시간 동점골 허용에 대해 김 감독은 “아쉽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0으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좀 더 수비적으로 갈 수 있었지만 홈경기라 팬들 앞에서 수비보다 공격적으로 나가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선제골을 넣은 유인수에 대해 김 감독은 “유인수가 성장을 하고 있다. 골로서 보여줬다. 앞으로 인수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아쉬운 홈경기 첫 승 불발이다. 김남일 감독은 “중요한 것은 성남이 홈에서 3무5패다. 오늘만큼은 반드시 사슬을 끊고 가자고 했다. 아쉽게 버티지 못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다음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