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막아낸' 수원-'5연승 도전' 전북, 균형은 맞춰질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8.15 05: 12

5연승에 도전하는 전북, 수원과 균형 맞출 수 있을까.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3승 5무 7패 승점 14점으로 11위에 올라있다. 전북은 11승 2무 2패 승점 35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라운드서 수원은 K리그 1 선두 울산을 맞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승리 기회를 놓쳤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쨌든 승점 1점을 따냈다. 기대이상의 성과였다. 울산의 강력한 공격진을 잘 막아냈다. 외국인 선수 헨리를 중심으로 수원 수비를 철저하게 울산의 공격을 막아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면서 얻어낸 결과였다. 
수원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실점은 적은편이다. 굳이 순위를 따지자면 K리그 1 팀 중 네 번째로 실점이 적다. 울산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분명 고무적인 일이다. 
전북은 '구바로우' 구스타보와 모 바로우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구스타보는 큰 키를 무색하게하는 발재간으로 4경기(FA컵 포함)에 나와 4골1도움을 올렸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바로우는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구스타보와 바로우는 직접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 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준다. 지난 대구전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구스타보가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긴장 시키면서 김보경에게 기회가 생겼다. 김보경은 대구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돌입했다. 
'구바로우'는 김보경과 같은 2선 공격진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 이승기, 한교원, 쿠니모토 등 2선 공격진들이 '구바로우'의 움직임에 분명 기회가 생긴다. 김보경은 이미 그 효과를 온 몸으로 품었고 다른 선수들도 대기하고 있다. 
특히 전북은 수원에 무패행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5경기서 전북은 수원을 맞아 3승 2무로 패배가 없다. 특히 전북은 수원에 역대전적에서 30승 22무 31패로 1승 뒤져있다.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균형을 맞추게 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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