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시즌 첫 두산전 선발' 김민수, 위닝시리즈 앞장설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15 06: 46

KT 위즈의 김민수(28)가 팀의 위닝시리즈에 앞장설 수 있을까.
KT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7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두  팀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KT는 배정대의 볼넷에 이어 황재균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고, 이후 황재균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한 점을 더하며 승리를 거뒀다. 2연패 탈출.

1회말 KT 선발투수 김민수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두 팀 모두 길게 경기를 했던 만큼, 선발 투수의 호투가 중요해졌다. KT는 선발 투수로 김민수를 예고헀다. 김민수는 올 시즌 구원 투수로 시작해 6월 5일 롯데전부터 선발로 나와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았다. 시즌 성적은 18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6.04.
최근 3경기에서는 승리가 없다. 마지막으로 나섰던 5일 키움전에서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4이닝 7실점(2자책)으로 흔들리며 시즌 4번째 패배를 당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구원 투수로만 두 차례 나와 1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구원과 선발로 한 차례씩 나와 1⅓이닝 무실점,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만큼 기억 살리기가 중요하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이승진이 나선다. 지난 5월 말 트레이드로 SK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이승진은 지난 4일 삼성을 상대로 첫 선발 등판을 했다. 당시 3이닝 4실점을 했지만, 최고 148km의 공을 던지는 등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면서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추가 기회를 받게 됐다.
이승진으로서도 1군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KT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중요하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구원 등판해 각각 1이닝 무실점, 0이닝 3실점으로 극과 극 피칭을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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