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이상이♥이초희, 母김보연 결혼 허락 받자 또 위기 '가시밭길'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8.16 06: 51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와 이초희가 결별 문턱에서 겨우 김보연의 결혼 허락을 받았지만, 이상엽과 이민정의 재결합이 공개되면서 위기를 예고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윤재석(이상이 분)과 송다희(이초희 분)가 결별 위기를 극복하고 최윤정(김보연 분)의 결혼 허락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재석은 송다희의 집을 찾아가 예비 장인 송영달(천호진 분), 장모 장옥분(차화연 분) 앞에서 무릎을 꿇고 '결혼하겠다'고 폭탄선언했다. 

윤재석은 "만난 지는 얼마 안 됐다. 다희 씨 편입 시험 합격하고 나서부터 먼저 좋아했다. 고백도 내가 먼저했다. 우리 관계상 안 된다고 했는데 내가 매달렸다"고 밝혔다.
송다희는 "나도 내 마음을 어쩔 수 없었다. 재석 씨가 너무 좋아서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그랬다. 편입 합격한 것도 이 사람 덕분이다. 수학 공부도 봐주고 시험날 학교도 데려다 주고, 자신 없어하는 날 끊임없이 봐줬다. 전 남자친구가 직접거릴 때 한 대 패준 것도 이 사람"이라고 했다.
윤재석은 "두 분 당황스러운 것도 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인가 하실텐데 이렇게 아니면 허락 안 하실 것 같아서 갈비뼈 부러질 거 같아서 각오하고 왔다. 내가 외조하겠다. 다희 씨가 꿈 펼칠 수 있도록 매니저가 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영달과 장옥분은 밤이 늦어 윤재석을 먼저 돌려보냈고, 송다희는 엄마를 향해 "그런데 엄마. 나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 사람하고는 공부도 내가 원하는 일도"라며 "저 사람이 만든 내 외조 계획서다. 결혼해서 나 공부할 수 있게끔 밀어준다고 했다. 생각보다 훨씬 멀리보고 아껴주는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윤재석의 엄마 최윤정(김보연 분)를 만나러 갔고, 윤재석은 "다희 씨랑 결혼하고 싶다. 허락해달라. 맞선 자리에서 처음에는 내가 여자친구 좀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러다 진짜 좋아졌다"고 밝혔다.
최윤정은 "미친 놈, 말도 안 돼, 말도 안 된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난 그런 줄도 모르고 다희 씨한테 시시콜콜 다 말했는데! 내가 생쇼 하는게 웃겼냐? 어른 놀리니까 재밌었냐?"고 따졌다.
송다희는 "나도 괴로워서 안 만날려고 했는데 안 됐다. 재석 씨가 너무 좋아서 그랬다"고 고백했고, 최윤정은 "한 마디도 듣기 싫으니까 나가라. 너도 꼴보기 싫다. 세상에 여자가 없어도 그렇지 네가 생각이 있냐? 둘 다 나가라"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쿠션을 집어던졌다.
이어 장옥분과 최윤정이 만났고, 사돈을 결사 반대했다. 최윤정은 과거 송다희의 파혼을 언급하면서 흠을 잡았고, 의사인 자신의 아들보다 조건이 떨어진다며 못마땅해했다. 자존심이 상한 장옥분은 최윤정과 심한 말다툼을 한 뒤 헤어졌다. 
송다희는 따로 최윤정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면서 며느리로 받아달라고 빌었지만 소용없었고, 윤재석에게 헤어지자고 이별 통보까지 했다. 그러나 최윤정도 송다희가 누구보다 착하고 좋은 며느릿감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고, 결국 마음을 돌려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다. 
그러나 최윤정은 이혼한 첫째 아들 윤규진(이상엽 분)과 전 며느리 송나희(이민정 분)가 몰래 데이트를 하다가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봤고, 장옥분도 이를 목격한 뒤 충격을 받았다. 
윤재석과 송다희가 겨우 결혼 허락을 받은 가운데, 윤규진·송나희의 비밀 연애까지 들통나 다시 한번 위기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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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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