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우두, '메시 눈치' 바르사에 따끔 지적 "네이마르 필요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8.16 06: 47

바르셀로나 전설 히바우두(48)가 바르셀로나의 미래에 조언을 남겼다.
히바우두는 15일 이탈리아 매체 'ITA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끝난 후 "그들에게는 네이마르가 필요하다"면서 "바르셀로나에 가장 딱 맞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2-8로 대패를 당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1951년 4월 이후 처음 6골차 패배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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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브라질 출신 히바우두는 바르셀로나에 네이마르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그는 메시가 근처에 있어도 신경쓰지 않는다. 반면 다른 선수들은 메시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여름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옮겼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복귀 의사를 수차례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도 네이마르 복귀를 추진했지만 그 때마다 PSG가 허락하지 않았다. 
또 히바우두는 "바르셀로나에는 딱 하나 문제가 있다"면서 "그들은 팀에서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선수 영입에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이날 바르셀로나 패배 후 "바르사가 3억 6300만 파운드를 투자한 공격수 3명 중 한 명은 벤치, 한 명은 병원, 한 명은 상대 팀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바르셀로나는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를 영입했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이날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했고 뎀벨레는 부상, 쿠티뉴는 상대팀 뮌헨 유니폼을 입고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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