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나여서 다행"..'전참시' 고은아, 아픈 과거사 고백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8.16 06: 52

고은아가 아픈 과거사를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고은아가 아픈 과거사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은아 언니는 자신이 매니저라고 밝혔고 "여배우인데 너튜브에 모습 때문에 연기 폭이 좁아질까 걱정된다"며 제보했다.

이어 고은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고은아는 민낯으로 등장해 세수를 하겠다며 눈만 살짝 씻어 충격을 안겼고 화장지 한 칸을 뽑아 쓴 언니에게 "한칸 아니잖아. 더 나왔어"라며 구박했다. 
이에 언니는 제작진에게 "워낙 짠순이다. 지금 집에 있는 쇼파는 고 2때 샀던 거다. 속옷도 2장밖에 없다"고 폭로했다. 이에 고은아는 "살이 찌고 체형이 바뀌다보니 안 맞더라. 버리고 버리다 보니 2장이더라. 돌려 입었는데 이번에 5장 사서 7장이 됐다"고 전했다.
고은아 형부는 "사실 제 앞에서 그러지 않는다. 너튜브로 봤다. 배우 생활도 해야하고 시집도 가야 하는데"라며 걱정했다.
이후 급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며  운동을 했고 운동하고 돌아와 세면대에 발을 올려 닦은 후 거실에서 떨어져있던 물티슈로 발가락 사이, 사이를 닦았다. 
두 사람은 자고 있던 미르를 불렀고 자고 있던 미르가 거실로 내려왔다. 고은아는 미르에게 "오늘 월급날이다. 대표님"이라며 굽신거렸고 언니 역시 함께 "뭐 먹고 싶냐. 다 차려줄게"라고 이야기했다. 미르는 김치볶음밥이 먹고 싶다고 말했고 고은아는 "내가 강된장에 양배추도 쪄놨는데 김치볶음밥을 드시겠다. 제가 해드리겠습니다"라며 뚝딱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이에 고은아 언니는 "말을 틱틱 거리면서도 늘 해달라는 거 다 해준다. 정말 금세 요리를 만든다"고 칭찬했다. 
김치볶음밥을 먹는 미르에게 고은아는 칭찬을 갈구했고 미르는 "내가 정말 어렸을 때 먹었던 추억의 맛이 난다"고 말했고 이어 "열받게 하지 말고 땀이나 닦아라"고 이야기했고 당황한 고은아는 미르의 옷에 얼굴을 닦았다.
이 모습을 지켜본 전현무는 "근래에 본 영상 중 가장 충격적이다. 편집 없이 다 나간 거냐.괜찮냐"고 물었고 고은아는 "생각보다 너무 예쁘게 해줬다"라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어 "제가 어린 시절부터 일을 해선지..저는 집에서 노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 가족들이 불편해 하진 않냐라는 질문에 "음.. 전 모르겠어요"라며 쿨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고은아는 언니의 미모에 감탄하는 참견러들에게 "사실, 언니가 데뷔를 하려고 했었는데 제가 하게 됐다. 어느날 너무 졸렸다. 관계자가 전화를 하길래 얼굴을 돌리고 하품을 했는데 싸가지 없게 어린 게 하품을 하냐며 재떨이를 던졌다. 피를 철철 흘리며 나왔다. 집으로 돌아가면서 차라리 나라서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고 그동안의 아픔을 밝혔다.  
이어 "철용이가 데뷔한다고 할 때 지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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