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배수빈 긴급체포→유준상 밀실 발견..불편한 진실 드러날까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8.16 06: 52

'우아한 친구들' 유준상이 진실 앞에 한 발짝 다가섰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연출 송현욱 박소연, 극본 박효연 김경선)에서는 정재훈(배수빈)이 주강산(이태환)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경찰서에 연행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재훈이 안궁철(유준상) 남정해(송윤아) 부부의 사이를 갈라놓게 된 배경이 밝혀졌다. 정재훈은 남정해의 사랑을 갈구했으나 남정해는 한없이 냉담했다. 이에 분노한 정재훈은 남정해와의 관계를 안궁철에게 말하겠다고 협박했지만, 이조차 통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뒤, 정재훈 최모란(이연두) 부부의 이혼 2주년 파티가 벌어졌다. 최모란은 정재훈과 갈라선 이유를 밝혔다. 정재훈이 잠자리 중 자신의 이름 대신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불렀던 것. 그러면서 최모란은 남정해를 바라봤다. 
백해숙(한다감)은 강경자(김혜은)가 20년 전 소문을 말하자, 주강산 살인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백해숙은 남정해에게 "나한테 몸 함부로 굴린다고 뭐라 하더니, 너는 몸 귀하게 모셔서 겨우 그딴 사진이나 찍혔냐"고 얘기했다. 
분을 이기지 못한 남정해는 벌떡 일어나 백해숙에게 와인을 뿌렸다. 남정해는 "너같은 거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반강제적으로 파티가 끝났다. 집으로 돌아가던 백해숙은 강경자에게 붙잡혔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시한부라는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강경자는 백해숙에게 "다 풀고 가라. 아니면 눈 못 감는다"고 독려했다. 
정재훈은 안궁철에게 남정해와의 관계를 고백하려 했다. 그러나 이때 경찰이 들이닥쳤고, 정재훈은 곧바로 연행됐다. 정재훈은 안궁철을 향해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안궁철은 남정해를 더욱이 의심하게 됐다. 
정재훈은 자신의 집에서 주강산의 지갑이 나온 사실을 알고나서야 증언을 시작했다. 정재훈은 남정해의 사진을 빼돌리기 위해 주강산의 집에 잠입했다. 그러나 뒤이어 들어온 사람은 조형우(김성오)였다. 조형우는 정재훈의 벨소리를 듣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정재훈은 주강산의 휴대전화만 들고 귀가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때마침 남정해가 주강산과 거래를 위해 집을 찾아왔다. 남정해는 주강산과 말이 통하지 않자 그를 도발했고, 주강산은 남정해를 겁탈하려 했다. 정재훈은 이 모습을 영상으로 남겼다. 남정해를 용의자 선상에서 제외시킨, 바로 그 영상이었다. 
정재훈이 긴급 체포된 뒤 안궁철과 남정해의 감정골은 깊어졌다. 남정해는 백해숙에게 살인 사건을 말한 이가 안궁철이라고 생각했고, 안궁철은 남정해와 정재훈 사이에 깊은 비밀이 있다고 어림짐작했다. 
정재훈은 변호사로 큰형을 선임했다. 정재훈의 형은 형사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청한 뒤, 정재훈의  뺨을 세게 내리쳤다. 그러면서 정재훈에게 자신이 지시한 말만 할 것을 요구했다.
다음날, 안궁철은 최모란의 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최모란이 농담이라고 둘러댄 이혼 사유를 다시 언급하며, 그를 추궁했다. 하지만 최모란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자리를 떴다. 
안궁철은 정재훈의 밀실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리고 정재훈의 비밀 공간에 몰래 들어갔다. 안궁철은 어딘가 수상한 액자를 들춰냈고, 마침내 비밀을 목도할 순간을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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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아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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