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준이 라디오 DJ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청취자들의 반응을 살피다가 상처받은 기억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가수 이준, 정용화, 이진혁, 정세운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준이 라디오를 진행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준은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라디오 진행 중에 한 말실수'를 질문으로 내놨다. 답은 바로 김희철이 얘기한 'C컬펌을 C펄컴으로 말한 것'이었다.
이준은 "C컬 펌을 했는데 잘 됐다는 사연을 자연스럽게 읽으려고 했다. 그러다가 ‘C펄컴을 하셨군요’라고 말하게 됐다"며 "PD님이 깜짝 놀라셨다. 수습하느라 정중하게 사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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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은 최근 라디오 DJ를 맡으면서 겪은 뜻밖의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33살이 된 이준은 이제 아이돌 게스트가 출연하면 자신의 나이를 의식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이준은 "요즘은 띠동갑 넘는 후배도 있다. ‘이준 진짜 아저씨 다 됐네’라는 댓글이 보이더라. 상처를 받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아이돌이 게스트로 오면 형광색 같은 밝은 옷을 입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준은 "오늘도 이진혁이 옆에 있었지 않나. 스타일리스트가 조심스럽게 ‘깔창 깔아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하더라. 난 괜찮은데 주변에서 신경이 쓰이나 보더라”고 밝혔다.
한편, 이준은 이날 절친 정용화와 12년 지기 우정을 자랑하며 연습생 당시 에피소드를 대방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준은 정용화의 배신(?)으로 소속사를 홀로 떠난 뒤, 방황을 하다가 엠블랙으로 데뷔하게 된 배경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비의 '레이니즘' 안무를 준비 없이 완벽하게 소화, 여전한 춤선으로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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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