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백 들고 나온' 과르디올라, 결국 주저 앉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8.16 06: 16

스리백을 들고 나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국 주저 앉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조세 알발라드온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서 올림피크 리옹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UCL 무대서 사라지게 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맨시티는 의외의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맨시티는 스털링과 제수스를 앞세운 3-1-4-2 전술로 경기에임했다. 2선에 칸셀루, 귄도간, 더 브라위너, 워커, 수비형 미드필더로 로드리, 스리백에 라포르테, 가르시아, 페르난지뉴, 골키퍼로 에데르송이 나섰다. 스리백 전술로 나선 맨시티는 공격적인 축구도 아니었다. 상대를 적극적으로 몰아치며 기회를 만들어야 할 맨시티는 부담스러운 경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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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리옹은 맨시티의 수비를 공략했다. 압도적인 맨시티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그리고 집중력을 갖고 상대를 몰아쳤다. 
기회를 얻은 리옹은 골로 연결했다. 실수하지 않았다. 6개의 슈팅을 시도한 리옹은 3골을 만들었다. 
설상가상 맨시티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뒤 실점을 내줬다. 후반 40분 얻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스털링이 하늘로 쏘아 올렸다. 스털링은 상대 골키퍼를 통과하며 자신에게 연결된 볼을 골대로 밀어넣지 못했다. 
스털링이 실수하자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머리를 감싸며 주저 앉았다. 자신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지 않아 어려움이 생겼던 상황에서 스털링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결국 경기는 마무리 됐다. 리옹은 1분 후 뎀벨레가 쐐기포를 터트렸다. 그렇게 맨시티는 UCL 무대서 퇴장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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