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메시가 바르셀로나 떠나야 할 8가지 이유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16 09: 58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이제 바르셀로나를 떠날 때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전에서 2-8로 충격의 대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946년 이후 74년만에 8실점을 내주는 불명예까지 않았다.  
메시도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바르셀로나가 이제는 메시를 내주고 과감하게 젊은 선수들 위주로 리빌딩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영국매체 ‘기브미 스포트’는 16일 ‘메시가 떠나야 할 8가지 이유’라는 기사로 메시의 이적을 추천했다. 

첫째, ‘메시는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다. 메시는 아직 최정상의 기량을 가진 선수지만 바르셀로나가 이에 어울리는 선수구성을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메시와 에릭 아비달 이사와의 불화도 이를 뒷받침한다. 
둘째, 챔피언스리그 영광은 메시의 목표다. 하지만 지금의 바르셀로나 선수구성으로 챔스 우승은 절대 불가능하다. 
셋째, 메시는 더 이상 어리지 않다. 바르셀로나가 과감한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메시는 기다려줄 시간이 없다. 
넷째, 이적이 메시의 경력을 더 빛나게 해줄 수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하지만 이적하는 팀마다 우승을 시켰던 호날두처럼 메시도 라리가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도 있다. 
다섯째, 우승은 발롱도르 수상을 의미한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더 이상 우승을 할 수 없다면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도 불가능하다. 
여섯째, 메시의 이적이 바르셀로나에게도 도움이 된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상징성때문에 리빌딩이 과감하지 못했다. 연봉이 너무 높고,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메시를 정리하기에 지금이 적기다. 
일곱째, 메시의 경기를 다시 창조할 기회다. 메시도 이제 노장이다. 젊었을 때의 플레이방식을 계속 고집할 수 없다. 메시의 장점만 드러낼 수 있도록 바꿔야 살 수 있다. 
여덜째, 메시와 호날두의 조합을 볼 수도 있다. 꿈같은 이야기지만 메시가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면 호날두와 함께 뛰는 조합도 상상할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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