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고은아가 리얼 일상을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노시용 PD가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고은아가 출연해 꾸밈 없는 일상 그대로의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았다.
앞서 고은아의 친언니인 방효선 매니저는 “배우인 고은아의 일상 모습이 너무 솔직하고 파격적이라 걱정이다”라고 제보했던 바. 언니의 걱정처럼 고은아는 민낯부터 깜짝 방귀 투척까지 내숭 제로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전지적 참견 시점'의 연출을 맡은 노시용 PD는 16일 OSEN에 고은아의 섭외와 관련해 "고은아 씨 개인 채널 방송을 보고 너무 재미있고 요새 핫하셔서 연락을 드렸다"며 "처음에는 고민을 하셨다. 본인의 모습이 실제로 방송에 나갔을 때 개인 방송과는 또 다르게 영향이 있을 수 있지 않나 고민을 하시다가 한 번 재미있게 언니랑 같이 출연을 하겠다고 해주셔서 촬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 PD는 "저희가 더하거나 덜한 것도 없이 평소랑 똑같이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너무 심한 부분은 저희가 방송에 맞게 편집을 하겠다고 말씀 드리면서 편하게 하셔달라 했더니 정말 편하게 해주셨다"며 "촬영 당시에도 저희가 도착했을 때 주무시고 계셨다. 정말 민낯으로 바로 촬영을 시작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고은아와 친언니, 막내 미르의 빛나는 남매 케미스트리가 큰 웃음을 선사했던 바. 노 PD는 "현장에서 이 삼남매가 너무 사이가 좋구나 똘똘 뭉쳐서 재미있게 하시는구나를 느꼈다. 서로 소리도 지르고 구박하면서도 서로를 너무 좋아하고 서로 같이 있는 걸 너무 재미있어 하는 것이 느껴져서 마음이 따뜻했다. 세 형제분이 너무 귀여우시다"고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고은아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관계자에게 재떨이로 맞는 등 수모를 겪기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노시용 PD는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 깊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연예계 데뷔를 하고 나서 여러 가지 부침이 있을 수 있지 않나.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고은아 씨도 성숙해지신 것 같다. 그래서 가족끼리 집에서 놀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개인 방송 등으로 발전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털털한 일상의 모습이 아닌 배우 고은아의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될 예정. 노 PD는 "이번주에 충격받으셨던 시청자 분들이 다음주에도 다른 방식으로 충격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이 꾸미면 이렇게 예뻐질 수 있구나. 배우 고은아가 어디 가지 않았구나 그런 배우 고은아 씨의 프로페셔널한 일하는 화보 현장의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것이다. 반전 매력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기대해달라"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노 PD는 "고은아 씨 남매 분들이 너무 착하고 좋은 분들이시다. 진짜 앞으로 잘 되셨으면 하고 형제 분들이 모두 다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같이 있으면서 굉장히 즐거웠던 현장이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6.9%(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8.5%까지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1%(2부)로 전채널 1위를 기록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