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5전 4승 1무’ 이랜드, 이번엔 대전 원정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16 11: 16

서울 이랜드 FC는 오는 17일 19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랜드는 지난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원정 5연전에 돌입했다. 전남드래곤즈와의 대결은 승점 6점짜리 경기인 만큼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전반전은 득점없이 마무리되었다. 
경기의 흐름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깨졌다. 후반 1분 이상민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고재현이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이 골을 합작한 두 선수는 프로 데뷔골, 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이랜드는 경기를 주도하며 후반 33분 곽성욱의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2대1 승리. 원정 무패를 이어가게 됐다. 이에 더해, 플레이오프권인 4위에 안착했다.
지난 6월 있었던 대전과의 첫 맞대결에서 수쿠타 파수의 K리그 데뷔골과 멀티골에 힘입어 승점 3점, 홈경기 첫 승, 2연승 등 많은 것을 얻은 날 이였다. 리그 중반을 달려가는 시점에서 1위부터 7위까지의 승점 차이는 단 6점.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이번 대결은 대전 원정이다. 원정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랜드가 과연 이번에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더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온다면 상위권과는 격차를 줄이고, 하위권과는 격차를 벌려 안정적으로 플레이오프권에 안착할 수 있다.
팀의 승리에 필요한 득점을 해주는 선수가 수쿠타 파수다. 데뷔골을 기록했던 대전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경남전에서는 환상적인 발리골로 팀의 역전승을 이끄는 골을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전과의 경기도 전남전과 마찬가지로 승점 6점짜리 중요한 경기다. 수쿠타 파수가 대전을 상대로 또 한번 골을 기록해 빅매치 승부사로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수쿠타 파수는 “공격수라면 골을 기록하는 하는 것은 당연히 좋다. 하지만, 팀의 일원으로서 팀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매 경기 쉬운 경기는 없지만, 즐기면서 남은 시즌 동안 팀을 위해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대전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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