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밟는 멜로, “릴라드, 내가 함께 뛰었던 선수들 중 최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16 12: 54

카멜로 앤서니(36)가 ‘절친’ 르브론 제임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16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버블에서 개최된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9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6-12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8번 시드 자격을 획득했다. 포틀랜드는 서부 1위 LA 레이커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른다. 
데미안 릴라드(31점, 10어시스트)와 C.J. 맥칼럼(29점) 듀오가 60점을 합작했다. 노장 카멜로 앤서니도 21점을 보탰다. 멤피스는 신인상후보 자 모란트가 35점을 쏟아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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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는 경기 후 ‘야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버블 MVP’로 선정된 릴라드를 칭찬했다. 앤서니는 “릴라드는 내가 뛰어 본 선수들 중 최고다. 코트에서 리더로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이렇게 살려주는 선수는 처음봤다. 그는 천재적으로 동료들을 돌봐준다. 그는 놀라운 일을 해낸다”고 칭찬했다. 
앤서니는 덴버시절 앨런 아이버슨과도 호흡을 맞췄다. 릴라드가 아이버슨보다 낫다는 말일까. 앤서니는 “덴버에서 뛸 때 아이버슨은 노장이었다. 많은 훌륭한 선수들과 뛰어봤지만 동료들을 끌어올리는 능력에서 릴라드가 최고”라고 인정했다. 
한때 체중관리 실패로 은퇴까지 고려했던 앤서니다. 독하게 체중을 감량하고 실력을 되찾은 앤서니는 ‘절친’ 르브론 제임스와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나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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