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복귀 거부한 아르투르에 분노..."벌금 내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16 14: 58

FC 바르셀로나가 아르투르에게 제대로 뿔났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해서 "FC 바르셀로나는 팀 복귀를 거부한 아르투르에게 벌금을 받을 때까지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바르사는 지난 7월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의 주도 아래 아르투르와 유벤투스의 미랼렘 피아니치의 트레이드에 성공했다.

아르투르는 바르사 잔류를 강하게 희망했으나 팀의 반 강제적인 트레이드 추진에 어쩔 수 없이 유벤투스행에 동의했다. 
이 과정서 화가 난 아르투르는 스페인 라리가 종료 후 팀을 떠나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맞춰 복귀하지 않았다.
바르사 구단은 UCL 일정에 맞춰 팀에 복귀하지 않은 아르투르에게 크게 분노하고 있다. 반면 아르투르는 벤치에도 앉게 하지 않을거면 차라리 계약을 조기 종료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바르사는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크게 패하며 2019-2020 시즌이 완벽하게 끝난 상황. 이런 상황서도 바르사는 반드시 아르투르의 사과를 받을 계획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아르투르는 얼른 바르사와 계약을 종료하고 새 소속팀인 유벤투스의 프리 시즌 훈련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면서 "하지만 바르사는 팀 복귀를 거부한 아르투르에게 벌금을 받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바르사는 여전히 아르투르의 유벤투스 합류가 지연되더라도 반드시 그에게서 벌금을 받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의 새 시즌 시작은 오는 25일로 예정됐다.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바르사로 인해 아르투르의 시즌 시작 준비가 지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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