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4강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도 없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도 없다.
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전에서 2-8로 충격의 대패를 당하고 탈락했다.
호날두의 유벤투스 역시 16강에서 올림피크 리옹의 벽을 넘지 못하고 챔스에서 탈락했다. 호날두는 2차전서 두 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지만 1차전 0-1 패배를 만회하지 못했다.
10년 넘게 축구계를 양분해왔던 메시와 호날두 시대의 종식선언이다. UE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메시와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모두 탈락한 것은 2004-05시즌 이후 무려 15년 만에 처음이다.
공교롭게 유럽 3대리그로 불리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팀들이 모두 탈락했다. 결승전은 프랑스 리그앙 대 독일 분데스리가의 대결로 압축됐다. 리옹 대 바이에른 뮌헨, PSG 대 라이프치히가 정상을 다툰다.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는 6회, 호날두는 5회 수상으로 축구계를 양분해왔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 바르셀로나 원클럽맨 메시가 팀을 떠난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