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전참시' 촬영 전날 '동그랑땡 6개+맥주' 한끼 식사.."연예인들 원래 안먹어"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8.16 17: 24

배우 고은아가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박정규 / 연출 노시용, 채현석 / 이하 ‘전참시) 전날 잔뜩 긴장했던 모습이 공개됐다.
고은아의 동생인 미르는 지난 14일 유튜브를 통해 "누나..전참시 촬영 전날 이래도 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고은아는 다음 날 '전참시' 스튜디오 촬영을 앞두고 있다. 특유의 시그니처 티셔츠와 역시 여느 때처럼 야자수 머리를 하고 등장한 고은아는 "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고은아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첫 끼를 먹고 있던 모습. 미르는 "'연예인들 촬영 전날 무엇을 할까?'란 주제다"라고 이번 영상의 주제를 소개했다.
이에 고은아는 "주제는 좋지만 연예인들이 다 이러고 있지는 않다. 라떼는 촬영 전날에 하나도 안먹었다"라면서 "난 8시 반인데 첫 끼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동그랑땡 6개랑 시원하게 한 잔 먹고 자고 내일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미르는 털털한 모습의 고은아를 보며 "여러분들 보실텐데 속지 마세요. 분명히 스튜디오에서 예쁜 척 하고 있을 텐데”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에 고은아는 "제가 미친여자처럼 나올 수 있다.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공중파로 나가면 이게 좀 안 좋을 수 있다. 그래서 약간 걱정이 된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고은아는 그러면서 "일단 전날 연예인들은 이러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고은아와 방효진 사이잖아"라고 외쳤다. 그러자 미르는 “혀가 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르는 다시금 "(누나가) 스튜디오에서 예쁘게 나올 예정이잖아. 그게 참 재밌다잉"이라며 신기해했고, 그러자 "고은아는 "그 때라도 예쁘게 나와야 한다. 솔직히 VCR 너무 걱정된다. 딱 한 캔만 먹고 잘거다. 아무튼 철용이가 이렇게 찍고 있지만 분명히 (먹는 건)이게 마지막이다. 내일 촬영 전까지 아무것도 안 먹을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15일 방송된 '전참시' 117회에서는 배우 고은아의 충격적인 리얼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물티슈로 발바닥을 닦는 내숭 제로 털털미와, 휴지 한 칸도 아껴쓰는 고은아의 짠순이 면모가 탐나는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고은아는 싱크대에서 초간단 고양이 세수로 잠을 깨는가 하면, 목에서 때가 나온다고 말했고 녹화 중 굉음을 동반한 깜짝 방귀 투척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하면 고은아는 "과거 오디션에서 잠깐 하품했다는 이유로 관계자에게 재떨이로 맞아 머리에 피가 났었다. 혼자 지혈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보건소에서 치료받았다. 그때문에 지금까지도 머리에 상처가 있다”라고 연예인의 길을 걸으며 겪었던 남모른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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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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