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한 방에 날리는 살인미소’ 이나경 치어리더 보고가세요 [서정환의 사심인터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16 17: 03

남심을 저격하는 살인미소란 바로 이런 것이다. 
상큼한 미소를 자랑하는 이나경 치어리더는 '치어리더계의 3대장'으로 불린다. 코로나로 스트레스를 받고, 오랜 장마로 짜증이 나고, 무더위로 땀을 뻘뻘 흘리는 요즘이다. 하지만 그대의 미소만 있으면 상관없다. 이나경 치어리더의 매력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두산의 신민아’로 불리는 그녀는 어떻게 치어리더를 시작했을까. 그녀는 “치어리더 친구가 추천을 해줘서 연습실에 갔어요. 팀장 언니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춤추고 바로 승낙했어요. 신민아를 닮았다는 말을 잠깐 들었는데 죄송해요. 23살때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아닐 겁니다. 호호”라며 웃었다. 
가는 팀마다 우승을 몰고 다니는 이나경 치어리더다. 특히 프로야구 두산의 왕조를 함께 했다. 그녀는 "두산이 잘해주시니까 좋은데 쉽게 우승한 적은 없어요. 반전으로 역전 우승을 많이 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우승은 작년이 기억나요. 아무래도 1위까지 가기가 힘들었잖아요? 상대 팀들을 하나하나 깨는게 희열이 장난 아니었어요”라며 돌아봤다. 
하지만 최근 성적이 신통찮은 프로농구 오리온은 항상 아픈 손가락이었다. 강을준 감독이 부임한 오리온은 FA 최대어 이대성을 영입해 반전을 노린다. 이나경 치어리더는 "저도 마찬가지로 좋은 선수가 오셨으니까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요. 잘해주시지 않을까요? 오리온 농구선수분들이 더 정이 가요. 힘을 더 내주셨으면 해요. 지난 시즌에 꼴찌를 해서 속상했어요. 이제 잘할거에요”라며 기대를 걸었다.
빠질 것 같은 큰 눈망울로 ‘꼬부기’라는 별명이 있는 이나경 치어리더다. 표정연기를 시켰더니 상큼한 과즙미가 뿜뿜 나온다. 그는 “제 매력은 활발함이죠. 보조개도 매력적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팬들이 웃는 모습을 좋아해주세요”라며 살인미소를 쐈다. 
힘들고 지칠 때 남들에게 에너지를 주는 직업이 바로 치어리더다. 힘든 일이 많은 요즘은 전 국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다. 이나경 치어리더는 “솔직히 선수나 팬들이 다들 지치면 저희도 지치거든요. 그래도 억지 웃음을 지으면 웃겨서 웃음이 나요. 힘든 것을 잊어요.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어요”라며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동영상]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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