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클리드' 김태민, "합 더 끌어올려야, 현재 100% 아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8.16 20: 04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숨겨야 하는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클리드' 김태민은 솔직하고 냉정하게 젠지의 전력을 가늠했다. 하지만 더 상위권 팀들과 승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여전했다. 
젠지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상체 캐리 라인이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2-0 으로 승리했다. 
시즌 3연승을 달린 젠지는 시즌 13승(4패 득실 +17)째를 올리면서 4위 T1과 격차를 0.5게임 차이로 벌렸다.

경기 후 김태민은 "시즌 막바지로 가는 상황에서 2-0으로 이겨 기분 좋다. 다음 경기가 최종전인데 마지막 경기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이날 경기력에 대해서는 "1세트는 세 라인의 주도권이 없었다. 볼리베어가 적진이 잘 했다면 힘든 경기여서 아쉬웠다. 2세트는 깔끔하게 이겼지만, 1세트는 미드에서 잔나를 공략한  점이 컸던 것 같다"면서 "전반적으로 우리가 확실하게 합이 100% 맞는 상황은 아니다. 합이 100%  맞아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드래곤X 담원 담원 T1 세 팀 모두 만만하게 볼 팀은 아니다"라고 현재 경쟁 구도에서 젠지의 입지까지 밝혔다. 
향후 보강해야 할 점을 묻자 그는 "밴픽이 조금 더 중요한 것 같다. 팀 색깔을 살릴 수 잇는 밴픽이라면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한 구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
최근에 패한 경기는 강 팀에 패했지만, 이길 수 잇는 경기들 이었다. 콜이 잘된다면 보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태민은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선수들도 그렇고, 팬 분들의 마음도 그래야 편안해 하실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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