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여사 '복면' 5연승으로 왕좌 굳건‥민우혁→치타까지 방어했다 "가왕의 위엄"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8.16 20: 20

'복면가왕'에서 티아라 소연부터 인디고 곽승남, 치타, 그리고 뮤지컬 배우 민우혁의 정체가 드러났다. 장미여사는 5연승으로 가왕 자리를 지켰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 여름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여름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134대 가왕을 뽑기 위한 2라운드 솔로곡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다이버가 윤하의 '기다리다'를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고,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다이버에 맞서 처녀귀신이 등장, 현영은 체격만으로도 "어디서 본거 같은데"라며 주시했다. 처녀귀신은 박진영의 '음음음'을 선곡하며 치명적인 매력을 뽐냈다. 판정단들가지 모두 기립하게 만드는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그야말로 탄성을 자아내게하는 무대였다. 
판정단 유영석은 다이버 무대에 대해서 노래 실력을 논하기 전에 음색이 주는 힘이 강하다고 평했다. 아이돌로 추리해도 성숙한 목소리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보람은 다이버 정체에 대해서 "데뷔 때부터 성숙했던 목소리, 걸그룹임에도 가슴을 찡하게 하는 음색이 있다"면서 현재 활동하지 않지만 같은 소속사 출신이라 했다. 처녀귀신에 대해서도 많은 정체를 추리한 결과, 이니셜로 C일 것 같다고 모두 추측, 현영은 "춘자씨 같다"고 말했다. 
추리를 도와줄 개인기를 뽐냈다. 처녀귀신은 SES 댄스 메들리를 펼쳐 더욱 궁금증을 안겼다. 현영은 다이버의 개인기를 도왔다. 바로 현영의 '누나의 꿈'을 선곡했고 두 사람의 호흡이 돋보이는 댄스가 재미를 더했다. 
모두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막상막하 무대를 선보였던 대결의 승자는 처녀귀신이 차지했다. 13대 8로 박빙의 승부를 펼친 두 사람이었다. 
이어 다이버가 가면을 벗었고 정체는 바로 걸그룹 티아라의 소연으로 드러났다. 티아라의 메인보컬에서 예능은 물론 작사가로 홀로서기를 써내려가는 소연이었다. 
보람은 "같은 회사에서 데뷔 전부터 알고지낸 사이, 과정을 쭉 봐왔다"면서 "한 동안 소식을 몰라 궁금했다, 다시 용기를 내서 나와준 것이 고마웠다, 내가 생각한 소연이가 나와줘서 너무 반갑고 다행이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소연은 녹화일 기준으롤 티아라의 데뷔 11주년을 맞이한다면서 "어떤 프로에서 컴백할지 물어볼 때 복면가왕이 1등이었다"면서 "솔로 첫 방송으로 본면가왕을 다짐, 너무 떨렸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만큼 오랜만에 찾아온 그녀의 솔로활동을 모두가 응원했다. 
다음 2라운드로는 보이스킬러가 무대 위로 올랐다. 김범수의 '끝사랑'을 선곡,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무대를 꾸민 그에게 모두 "사기캐릭터"라며 빠져들었다. 다음은 여름아 부탁해가 김종서의 '플라스틱 신드롬'을 선곡해 시원하면서도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더위를 싹 날리는 무대였다. 
두 사람의 무대 후 모두 사랑에 빠진 무대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현영은 보이스 킬러에 대해서 "뮤지컬에서 들어본 음색"이라 했고 여름아 부탁해에 대해선 DJ DOC의 낚시를 좋아하는 김창렬이라 추측했다. 
그러면서 마성의 목소리를 가진 두 사람이라며 감탄했다. 특히 보이스킬러는 마성의 목소리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어 기다리던 결과를 발표했다. 마음을 울린 감성 보이스인 보이스 킬러와 심장을 뒤게 만든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 개성만점 여름아 부탁해 중에서 3라운드 진출자는 보이스 킬러가 차지했다. 19대 2표로 압도적인 표차이를 보였다. 
모두 궁금해한 여름아 부탁해 정체를 공개, 김구라가 인디고의 곽승남이라 확신한 가운데, 진짜 곽승남으로 드러나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가면 이름이 인디고의 여름 히트송인 '여름아 부탁해'였던 만큼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곽승남은 "횟수로 26년차 방송,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면서 스스로 편견을 깨기 위해 출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히트곡 '여름아 부탁해' 무대를 직접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본격적인 3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처녀귀신이 먼저 가왕 선발전을 앞두고 "여기까지 오니 가왕석이 욕심난다"면서 "풀지 못한 한을 풀겠다"고 각오, 보이스킬러 역시 "올킬하겠다"며 장미여사에게 선전포고 했다. 이에 5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장미여사는 "너무 매력적인 분들"이라면서 5연승에 대해선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분위기를 몰아 처녀귀신은 영턱스클럽의 '타인'을 선곡했다. 재즈선율과 함께 흐르는 감미로운 목소리에서 폭풍 랩핑까지 선보이며 모두의 귀를 사로 잡았다. 모두 "귀호강했다"면서 엄지를 세웠다. 좀처럼 가시지 않는 여운이었다. 
이에 맞서 보이스킬러가 들국화의 '제발'을 선곡해 시작부터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모두가 숨죽이고 듣게 만드는 마성의 목소리였다. 
판정단들은 "매력이 너무 달랐던 무대 , 여심의 향방이 달라질 것 같다"면서 음악성도 동시에 보여준 훌륭한 무대라 했다. 현영은 "한 번쯤 남자가왕이 되도 좋을 것 같다"면서 보이스킬러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최후의 1인에 대해 모두 궁금해한 가운데 보이스 킬러가 14대 7로 승리했다. 더블 스코어 차이를 남긴 두 사람이었다. 이 가운데 처녀귀신 정체에 대해 모두 궁금해했다. 모두 추리에 대해 긴장, 처녀귀신의 정체는 바로 래퍼 치타였다. 모두 "상상도 못했다"며 깜짝 놀랐다. 
치타는 "저를 또 도전하게 만들고 편견을 갤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 예전엔 노래를 한다정도였다면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인정받고 싶었다"면서  가수로 무척 그리웠던 무대라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선 "방송 다음날 신곡이 나온다"고 새 앨범을 소개, 이어 "상상 불가한 느낌의 곡이될 것"이라며 팔색조 아티스트로 색다른 보컬의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판정단들은 "본인 장르가 확실한 분, 전혀 다른장르도 완벽하게 소화한 장르파괴자"라며 그녀의 무한 변신에 감탄했다. 보이스킬러에 대해선 "궁궐안에 있는 작은 새, 고급스럽고 귀티가 나는 무대"라며 폭풍같은 보이스의 소유자라 말했다. 
박빙의 대결 속에서 장미여사가 가왕의 품격을 보인 가운데 최후의 1인으로 왕좌를 차지한 사람은 장미여사였다. 14대 7로 파죽지세 5연승에 성공한 장미여사였다. 
막강한 가왕후보였던 보이스킬러 정체를 공개, 실력파 뮤지컬배우 민우혁으로 드러났다. 현영은 "프랑케슈타인 주인공, 팬이다"라며 박수갈채를 쳤다. 
가면 뒤에 숨겼던 꽃미모를 드러낸 그를 보며 "얼굴에서 빛이난다"며 모두 눈을 떼지 못했다. 민우혁은 김호중의 팬이라 고백하면서 "너무 팬, 문자투표도 생애 처음으로 해봤다"고 말해 김호중을 흐뭇하게 했다. 
가왕자리 욕심에 대해선 "출연 제의도 있었지만 망설였던 이유가 있다,표정과 몸짓들을 활용하는 뮤지컬 배우와 달리 목소리만으로 승부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서 "목소리만으로도 감정표현이 가능함을 보여주고파서 용기내 출연했다"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래서일까,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모두의 마음을 저격한 민우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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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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