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강원 2-2 무승부...새 홈구장 첫 승은 다음 기회에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16 20: 51

광주FC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개장한 축구전용구장에서 첫 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광주는 16일 오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강원과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전 김승대의 선제골로 강원이 앞서갔으나 전반 엄원상, 후반 윌리안의 골로 광주가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강원이 교체 투입된 고무열의 득점으로 패배를 면했다.
광주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개장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첫 번째 승리를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유관중 전환 후 처음으로 맞이한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했다. 광주(승점 16, 10위)와 강원(승점 17, 7위) 모두 승점 1을 추가했지만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는 4-3-3 전형을 택했다. 펠리페를 중심으로 윌리안, 엄원상이 공격으로 나섰다. 여름, 한희훈, 박정수가 중원을 지켰고, 이민기, 아슐마토프, 홍준호, 김창수가 수비를 구성했다. 골키퍼는 윤평국.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 역시 4-3-3으로 맞선다. 김지현, 김승대, 조재완이 최전방에 나섰고, 이영재, 한국영, 서민우가 중원에 자리했다. 신세계, 김영빈, 임채민, 신광훈이 수비, 이범수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19분 강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조재완의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승대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연결했다. 김승대의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전반 24분 엄원상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윌리안이 상대 공을 빼앗아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이범수가 슈팅을 쳐냈지만 엄원상이 쇄도하며 골을 기록했다. 
광주는 후반 8분 역전골을 만들었다. 펠리페가 드리블로 빠르게 전진해 수비의 압박을 뚫고 슈팅했다. 이범수에 맞고 굴절된 공을 윌리안이 슬라이딩하며 밀어넣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34분 강원은 고무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교체 투입된 고무열은 김지현의 예리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앞에 두고 간결한 슈팅을 때렸다. 고무열의 골로 스코어는 2-2가 됐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